불한당 명랑쾌활

국가 2

상대평가 ~대다수가 패배자인 나라 만들기~

혼자서 차지한 1등은 의미가 없다.비범함을 일컫기 위해서는 평범한 다수가 필요하다.경쟁에서의 승리, 1등을 강조하는 한국의 교육체계는 한 명의 우수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 나머지 학생들 모두를 패배자로 만든다.한 무리의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나머지 모두를 열등인자로 낙인 찍는다.그러한 사고가 바탕이기 때문에 우수한 측에 들어가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을 열등하다고 인식하는 풍조가 형성됐다.하지만 절대다수의 국민은 '평범'하다.평벙함을 열등함이라고 인식하는 한, 한국은 대다수의 열등한 인간들로 구성된 나라라는 뜻이 된다.대다수가 열등한 인간들로 구성된 나라를 우수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방책이 경쟁식 교육이다.경쟁식 교육이 강화되면 될 수록 도태되어 열등한 인간으로 분류되는 인간은 점점 더 늘어날 것..

단상 2018.06.19

인니 독립기념일에

TV는 어디라 할 것 없이 독립을 경축하는 메시지와 국기, 국가가 나오고 있다. 그 적극적인 모습이 우리 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심심찮게 들리는 Satu untuk Semua 라는 말, 모두를 위한 하나 라는 뜻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이 그렇고, 미국이 그렇듯이. 이들 국가에게 하나의 국가, 하나의 정신은 국가 존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서로 다른 민족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기 위한 명분이자, 가치요, 정의이다. 그래서 하나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야 말로 국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리 나라는 특별히 애국심을 강조하지 않는다. 정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그 마저도 그리 적극적으로 부각시키지는 않는다. 딱히 강조하지 않아도, ..

단상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