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공무원 2

인니인의 인니 여권 만들기 ~공평하게 부패한 공무원~

인니 정부기관의 행정 서비스는 비효율적이고, 불친절하기로 유명한데, 외국인 뿐 만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그런 모양입니다.내국인이 여권을 만드는데도 험난하기 짝이 없습니다.필요 서류를 갖춰 찾아가면, 무슨 서류가 부족하다, 어디 가서 무슨 확인서를 받아와라 퇴짜를 놓는 일이 빈번합니다.혼자 직접 해보겠다고 두 달 간 관청을 들락날락 하던 현지인은 결국 이건 서류가 부족한 게 아니라, 그냥 공무원들이 '발급해 주기 싫어서' 그런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결국 브로커를 찾아 갔습니다.대행료는 일반 여권이 80만 루피아, 전자 여권이 150만 루피아입니다.필요 서류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혼자 만들겠다고 관청을 들락거리면서 준비했던 서류들을 브로커에게 넘기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대답을 했다고 ..

공장 전력 승압도 쉬운 일이 아니다.

공단에 입주한 공장의 승압을 진행하게 됐습니다.해당 공단 지역은 민간전력회사가 전력을 공급하고 있더군요.(빌어먹을 기업 지상주의자 명바기와 그 일당들이 호도하는 바람에 공기업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많은데, 공기업은 국민에게 필요한 겁니다.)임대 건물인지라,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하더군요.건물주 동의도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됐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벌어졌습니다.건물에 전기선 연결 당시 등록한 이름과 현재 건물주가 다르니, 그 사람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알아보니, 우리 공장이 입주하기 전에 건물주가 바뀐 적이 있었고, 그 사람이 건물을 짓고 전기를 연결한 사람이더군요.전력회사측에는 그 예전 건물주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고요.전력회사측은 현건물주 확인 말고, 예전 건물주로부터 현건물주로 소유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