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경쟁 3

상대평가 ~대다수가 패배자인 나라 만들기~

혼자서 차지한 1등은 의미가 없다.비범함을 일컫기 위해서는 평범한 다수가 필요하다.경쟁에서의 승리, 1등을 강조하는 한국의 교육체계는 한 명의 우수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 나머지 학생들 모두를 패배자로 만든다.한 무리의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나머지 모두를 열등인자로 낙인 찍는다.그러한 사고가 바탕이기 때문에 우수한 측에 들어가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을 열등하다고 인식하는 풍조가 형성됐다.하지만 절대다수의 국민은 '평범'하다.평벙함을 열등함이라고 인식하는 한, 한국은 대다수의 열등한 인간들로 구성된 나라라는 뜻이 된다.대다수가 열등한 인간들로 구성된 나라를 우수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방책이 경쟁식 교육이다.경쟁식 교육이 강화되면 될 수록 도태되어 열등한 인간으로 분류되는 인간은 점점 더 늘어날 것..

단상 2018.06.19

경쟁이 과연 늘 긍정적인가? ~경쟁에 대한 오해~

자본주의 = 약육강식 = 경쟁 이라고 생각한다. 오해다. 자본주의는 자본으로 생산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경제체제일 뿐이다. 경쟁은 자본가가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이용하는 수단이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에 가장 적절한 경제체제가 자본주의라는 얘기가 있다. 이를 근거로 자본주의에서는 경쟁이 당연한 것이고 발전을 촉진한다는 주장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경쟁은 당연하지 않다. 경쟁의 결과가 발전이라는 것도 필연적이지 않다. 모든 경쟁이 발전을 낳는다는 것은 착각이다. 경쟁은 순위를 가려야 하는 경우에 긍정적이다. (ex. 스포츠) 경쟁은 생물의 본성이지만, 그것이 꼭 사회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지만은 않는다. 여러 마리의 닭에게 모이를 주면, 한 마리의 닭에게 모이를 주었을 때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

단상 2014.09.29

사촌이 땅 사는걸 못사게 하는건 행복의 한 방법일수도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원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그 땅에 비료를 주고 싶어서 배가 아프다는 뜻인데, 일본 강점기 때 한국인의 민족성을 폄하하기 위해 뜻을 왜곡한 거라는 말도 있지만... 그냥 억지 개소리고, 일본 강점기에 대한 피해의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시기 질투는 인지상정이고, 속담은 그런 인지상정을 적절한 비유로 설명하는 재치다. 어떤 속담이 인지상정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했다고 해서, 딱히 그 속담을 사용하는 민족이 나쁘다고 규정될 것도 없다. 그렇게 따지면 오얏나무 밑에서 단순히 갓을 고쳐 썼을 뿐인 무고한 사람도 마구 의심하는 민족인가? ...잡설이 길었다. -_-; 회사에서 인니인들 다수를 관리하면서 느낀 바로는, 대체적으로 인니인들은 몇몇만 많이 받느니 차라리 다같이 받지 않는걸 ..

단상 201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