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말, 그 누군가의 당선 확정 뉴스를 보며 결심했다. 외국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국은 없는 자에게 잔인한 나라가 될 것이니까. 그리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 비록 원래 생각했던 베트남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인니가 됐지만... ㅎㅎ 당시 좀더 넓은 평수로 갈까 생각하던 엄마에게도 얘기했다. 집 사는데 쓴 대출부터 갚아야 한다고. 엄마는 내 말을 들어 주었다.(원래 빚을 끔찍히 싫어하시기도 하고...) 지금 우리집은 그렇게까지 힘든 상황은 아니다. 정치에 관심이 생기고 사회 현상을 보는 눈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제법 영리해졌다. 국가의 안위보다는 자기 기득권을 중시하는 인간들이 정권을 잡아도, 나 한 몸 살 길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 인간들 프레임이 워낙 뻔해서 멍청하게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