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에 한달 반 동안 유럽 9개국 + 홍콩을 순회하는 빡센 일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갔었습니다. 제 인생에 참 의미있었던 여행이라 언젠가 한 번 올려볼까, 여행기에 구라파 폴더까지 만들어 놨었는데, 몇 년이 지난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은걸 스캔으로 일일이 밀어서 보관했던 건데, 파일마다 코멘트까지 정리한 거 보니, 어지간히 할 일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뭐 반은 '나도 유럽 좀 가봤지요' 하는 유치한 자랑질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ㅋㅋ 런던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런던탑 야경이었다. 멀리서 봐도 뭔가 으스스한 포스가 느껴졌다.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게 소녀 동상 메이저도 좋지만 이런 마이너도 좋지 않응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구시청사 근처 육교 건물 돈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