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물에 살짝 잠긴 모래섬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구글 어스엔 이렇게 보인다.
여긴 고기가 꽤 있었다.
형형색색 비키니를 입은 금발미녀들이 뛰어 놀고 있다면 참 멋질텐데.
이제 까리문자와 섬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까리문자와 부두 맞은 편 멘장안 큰 섬 Pulau Menjangan Besar 에 들른다.
그런데 정면 선착장에 대는게 아니라 건물 옆편에 배를 댄다.
내 생각엔 입장료 같은 걸 따로 지불하지 않으려고 그런게 아닌가 싶다.
두둥~ 상어 체험!
어디가? =_=
사람을 수조에 들어가게 해서 낚시줄에 매단 생선 조각으로 상어를 꿰어 근처에 오게 한다.
안그러면 이렇게 구석에서 조용히 쉬고 있다.
상어의 삶도 고달프다.
너무 비장해서 웃겼던 청년 ㅋㅋ
역시 상어는 저 삼각 지느러미가 물위로 스윽 나와야 멋있다.
숙소도 있긴 한데, 인기는 별로 없는듯
까리문자와 섬으로 복귀
이 때 시간이 5시 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까리문자와에서의 마지막 밤
하루의 끝은 언제나 시원한 맥주로~
까리문자와는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가볼만 한 섬입니다.
외딴 섬이지만 그닥 폐쇄적이지 않고, 사람들도 대부분 친절합니다.
하지만 교통편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롬복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비행기로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으면서도 까리문자와에 전혀 꿀릴게 없는 깨끗한 바다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라는 건 잊지 마시고요.
가뜩이나 고적한 곳인데, 혼자 와서 이렇게 느끼는게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