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단상

인니 영화에 출연한 일본 AV배우, 그리고 인니의 성관념

명랑쾌활 2013. 3. 29. 10:34

소라 아오이가 인니 공포영화에 출연했습니다.

2011년도 영화니까 꽤 됐네요.

이때 인니 방문한다고 TV연예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건 아닐텐데, 이슬람 국가라는 인니가 한국보다 더 개방적이네요.

...혹시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 계시다면, 인터넷에서 검색하지 말길 권합니다.

당신처럼 맑은 사람이 아직 세상에 존재한다는건 좋은 일이지요. :)

 

아참, 그러고 보니 마리아 오자와도 인니 영화에 출연했군요. 

이거이거... 참 뭐라해야 할지. ㅋㅋㅋ

하긴, 마리아 오자와 같은 경우, 잘 섞인(?) 인니인 분위기가 나긴 합니다.

 

참고로, 이건 합성입니다.

마리아 오자와와 질밥(인니 이슬람 여성 머리쓰게)을 합성한 사진이 여러 버전 돌아 다니더군요.

물론 합성은 인니인 덕후들이 했고요.

(덕후는 전세계 어디든 서식한다!! +_+b)

 

살면서 느낀 점인데, 연예계 사생활에 한해서 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한국보다 관대한 것 같습니다.

(공공연하지 않을뿐, 일반인들의 성에 대한 분방함도 한국보다 윗줄입니다. ㅋ)

Piterpan이라는 인기 롹밴드의 보컬 Ariel은 몇 명의 여자 연예인과 찍은 셀프 야구 동영상이 유출되어 한 때 큰 이슈였었습니다.

음란죄 적용되어 3년6개월형 받았는데 1년 좀 넘게 살고 나왔죠.

지금은 NOAH라는 밴드로 다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CF도 찍었습니다.

Ariel의 야구 동영상 상대팀 여자 연예인 중 하나는 유출되었을 당시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애도 있었는데, 남편이 오히려 대범하게 보호해 주었습니다.

 

합성 아닙니다. 반둥 구치소에 있을 때, 팬들 면회하는 사진입니다. ㅋㅋ

 

뭐랄까, 사생활은 사생활이다라고나 할까요?

성에 대한 과거를 크게 따지지 않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물론 뼈대있는 가문들이나, 독실한 무슬림 집안은 순결 심하게 따지는듯 합니다.

 

사실 미풍양속입네 어쩌네 하지만, 한국의 극단적인 유교사상에서 비틀려 비롯된 한국인(특히 남자들)의 정조 관념이 좀 유별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살면서 잘못 선택하는게 부지기수인데, 뭐 한 때 잘못으로 (혹은 운이 나빠) 그렇고 그럴 수도 있지요.

한 번의 잘못된 일로 미래 자체가 깜깜해지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뭐, 잘났다는듯 얘기하지만, 사실 고백하건데, 저도 신체적 정조나 과거에 관해 대범해진건 2년도 안됐어요.

인니에 살면서 다른 나라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의 부산물 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그 전엔 저도 내 과거는 몰라도 여자 과거는 부정적으로 보던 도동넘 중 하나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