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드라이브에 맛들린 내가 롬복에서 안할리가 없다.
게다가 절대 길을 잃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길이 단순한 섬 아닌가!?
에누리 없이 하루 5만 루피아라는 스쿠터를 빌려 냉큼 드라이브를 나섰다.
아래의 사진들은 몇몇 사진을 빼고는 모두 오토바이를 탄 채로 찍은 사진들이다.
롬복 9시부터 12시 방면까지의 도로 구간은 그 정도로 해안선에 인접해 있었다.
승기기 근처 택시들 모이는 곳.
주도인 마따람 Mataram은 모르겠지만, 승기기에서 지나가는 택시 잡아탄다는 것은 무리다.
거의 콜택시로 영업한다고 보면 된다.
저녁이면 석양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포인트.
대부분 현지인들이나, 현지인 관광객들이다.
넉넉하게 갓길과 공간을 두었다.
새롭게 길을 넓히고 있던 구간.
이제쯤이면 완공했을까? 아무도 모른다.
택시기사에게 물어봤었는데 자기도 모르겠다며 하하 웃는다.
공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자리이고, 공사가 빨리 끝나게 되면 이런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공사가 다소 늦어진다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아니라는 것이 인니인들의 인식이다.
'좋은 게 좋은 건데 서로 좀 나눠먹고 살자' 라고나 할까?
단, 관급 공사만 그렇다. ㅋㅋ
쌔려 밟으면 하늘로 뿅 날아갈 것 같은 다이나믹한 구도의 도로.
쌔려 밟으면 오토바이와 함께 깔끔하게 동반입수 하기 좋게 설계된 도로.
아니다. 물수제비 뜨듯 물 위를 통통 튕겨 해변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잔잔한 강 너머로 펼쳐진 논.
하상계수가 높은 한국은 강이 있다면 의례 둑이 있게 마련이라서 그런지, 이런 풍경 마저도 독특하게 느껴진다.
길리 3형제 (길리 뜨라왕안 Gili Trawangan, 길리 메노 Gili Meno, 길리 아이르 Gili Air)로 가는 배들이 있는 부두.
그냥 구경만 한다고 해도 주차료로 2천 루피아를 내야 했다.
오늘 드라이브는 롬복의 몽키 포레스트를 거쳐 한 바퀴 돌아 오는 짧은 코스(1시간 반~ 2시간)였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길레 냉큼 길가의 가게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비를 피했다.
(또 감기는 사절이다. 어떻게 나은건데...)
비를 피하려 온 사람, 그냥 잠시 쉬러 온 사람, 아예 죽치고 있는 사람 등등이 정자에 앉아 있었다.
분위기가 저렇다 보니, 여자들은 꺼리는 편이고, 혹시라도 부득이 비라도 피하려 왔다면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다 갔다.
역시 어느 나라를 가나 한량짓은 남자가 하기 마련인가 보다.
정자 옆으로 이렇게 생긴 공간이 있었다.
경치 감상하는 곳에 왠 안전시설도 없나 하며 올라서서 경치를 둘러보다 나왔다.
그런데, 왠 남자 하나가 뚜벅뚜벅 저기로 와 끝에 서더니... 방뇨를 하기 시작했다. -_-;;
그렇다. 노천 화장실이었던 거다.
호연지기를 키우는데 환상적이겠다.
...그런데 큰 건 어떻하지?
뜨거운 차 한 잔 마신다고 가게에 갔는데, 한 구석에 있는 평상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게 아주머니 남편인듯 했다)가 냉큼 자리를 비켜주며 앉으라고 한다.
하긴, 저곳에 온 외국인 손님이 몇이나 있을까.
차 마시며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말이 좀 요상해서 - 아마도 롬복어가 섞였을 듯 - 의사소통이 약간 힘들었다.
섬 안쪽으로 들어서니 산과 강을 낀 논의 풍경이 반긴다.
집 형태가 좀 달랐지만, 놀라울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 반가웠다.
한 바퀴 돌아 다시 해변가 도로에 들어섰을 때는 하늘이 노랗게 물들기 직전 무렵이었다.
승기기 남쪽 해변에 있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낚시하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다.
* 롬복 오토바이 드라이브! 말이 필요없습니다!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이번 여행 통털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였습니다.
도로도 우붓보다도 더 안전하고 한적합니다.
게다가 절대 길을 잃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길이 단순한 섬 아닌가!?
에누리 없이 하루 5만 루피아라는 스쿠터를 빌려 냉큼 드라이브를 나섰다.
아래의 사진들은 몇몇 사진을 빼고는 모두 오토바이를 탄 채로 찍은 사진들이다.
롬복 9시부터 12시 방면까지의 도로 구간은 그 정도로 해안선에 인접해 있었다.
승기기 근처 택시들 모이는 곳.
주도인 마따람 Mataram은 모르겠지만, 승기기에서 지나가는 택시 잡아탄다는 것은 무리다.
거의 콜택시로 영업한다고 보면 된다.
저녁이면 석양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포인트.
대부분 현지인들이나, 현지인 관광객들이다.
넉넉하게 갓길과 공간을 두었다.
새롭게 길을 넓히고 있던 구간.
이제쯤이면 완공했을까? 아무도 모른다.
택시기사에게 물어봤었는데 자기도 모르겠다며 하하 웃는다.
공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자리이고, 공사가 빨리 끝나게 되면 이런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공사가 다소 늦어진다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아니라는 것이 인니인들의 인식이다.
'좋은 게 좋은 건데 서로 좀 나눠먹고 살자' 라고나 할까?
단, 관급 공사만 그렇다. ㅋㅋ
쌔려 밟으면 하늘로 뿅 날아갈 것 같은 다이나믹한 구도의 도로.
쌔려 밟으면 오토바이와 함께 깔끔하게 동반입수 하기 좋게 설계된 도로.
아니다. 물수제비 뜨듯 물 위를 통통 튕겨 해변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잔잔한 강 너머로 펼쳐진 논.
하상계수가 높은 한국은 강이 있다면 의례 둑이 있게 마련이라서 그런지, 이런 풍경 마저도 독특하게 느껴진다.
길리 3형제 (길리 뜨라왕안 Gili Trawangan, 길리 메노 Gili Meno, 길리 아이르 Gili Air)로 가는 배들이 있는 부두.
그냥 구경만 한다고 해도 주차료로 2천 루피아를 내야 했다.
오늘 드라이브는 롬복의 몽키 포레스트를 거쳐 한 바퀴 돌아 오는 짧은 코스(1시간 반~ 2시간)였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길레 냉큼 길가의 가게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비를 피했다.
(또 감기는 사절이다. 어떻게 나은건데...)
비를 피하려 온 사람, 그냥 잠시 쉬러 온 사람, 아예 죽치고 있는 사람 등등이 정자에 앉아 있었다.
분위기가 저렇다 보니, 여자들은 꺼리는 편이고, 혹시라도 부득이 비라도 피하려 왔다면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다 갔다.
역시 어느 나라를 가나 한량짓은 남자가 하기 마련인가 보다.
정자 옆으로 이렇게 생긴 공간이 있었다.
경치 감상하는 곳에 왠 안전시설도 없나 하며 올라서서 경치를 둘러보다 나왔다.
그런데, 왠 남자 하나가 뚜벅뚜벅 저기로 와 끝에 서더니... 방뇨를 하기 시작했다. -_-;;
그렇다. 노천 화장실이었던 거다.
호연지기를 키우는데 환상적이겠다.
...그런데 큰 건 어떻하지?
뜨거운 차 한 잔 마신다고 가게에 갔는데, 한 구석에 있는 평상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게 아주머니 남편인듯 했다)가 냉큼 자리를 비켜주며 앉으라고 한다.
하긴, 저곳에 온 외국인 손님이 몇이나 있을까.
차 마시며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말이 좀 요상해서 - 아마도 롬복어가 섞였을 듯 - 의사소통이 약간 힘들었다.
섬 안쪽으로 들어서니 산과 강을 낀 논의 풍경이 반긴다.
집 형태가 좀 달랐지만, 놀라울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 반가웠다.
한 바퀴 돌아 다시 해변가 도로에 들어섰을 때는 하늘이 노랗게 물들기 직전 무렵이었다.
승기기 남쪽 해변에 있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낚시하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다.
* 롬복 오토바이 드라이브! 말이 필요없습니다!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이번 여행 통털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였습니다.
도로도 우붓보다도 더 안전하고 한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