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etc

달의 연인(月の恋人) ~Moon Lovers~ 4화

명랑쾌활 2010. 6. 11. 18:27
제빵왕 김탁구 인가 뭔가 새로 하는 드라마 제목 땜시 요즘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드라마고, 쇼프로고, 가요고 할 거 없이 죄다 배끼더니, 이제 별 걸 다 갖다 쓰네요. 쩝....
김탁구가 기무라 타쿠야의 한국 애칭이라는 거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심지어 기무라 타쿠야 본인도 알고 있을 정돈데,
설마 제작자, 각본가가 몰랐을까요?
드라마 히트를 위해서는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이 언짢은 마음을 모아, 그 드라마 안볼랍니다.
그 썩은 마인드로 보아 당연히 재미 없겠지만, 혹시나 재미있더라도 1년 쯤 뒤에나 볼랍니다.

그나저나, 이제 기무라 타쿠야 보고 김탁구라고 하면 고소 당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요즘 하도 고소가 난무하는 수상한 시절이라... ㅋㅋ

김탁구 형도 멋집니다만, 린즈 링 인체비율 정말 장난 아니군요.
이러다 팬 되겠습니다.
팬 따위는 되기 싫은데...
팬이 되는 순간부터 그 대상과는 사귈 수 없게 되거든요. 음홧홧!
이건 정말입니다.
그냥 아는 사람과는 만나도, 팬과 사적으로 만나는 스타는 없거든요.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노트북은 거의 다 SONY의 VIO인데, 외려 일드에 등장하는 노트북이 맥북이라니, 아이러니 하군요.

난 명란젓 주먹밥이 아니면 안먹는다구!

오홍, 명란젓 주먹밥이라...

아니, 이 잡 것, 타이밍구가 스고일세.
게다가 그걸 왜 나한테 전해 달라는데?

옆구리 찌르기 공격으로 소심한 복수만 하고, 린즈 링의 주먹밥만 전해줍니다.
전형적인 '벙어리 냉가슴이지만 솔직하고 착한 페어플레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료코 상.
점차 료코 상의 비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요쯤에서 문득, 아마도 료코 상과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한드와 달리 일드는 결말이 예측하기 힘들죠.
본격 명랑드라마가 아닌 이상은 다 그렇습니다.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의 결말이 떠오르네요.
아무리 봐도 그게 그렇진 않겟지 했는데 말이죠. ㅋㅋ

적당히 불규칙한 치열에, 살짝 토끼 이빨, 원숭이 귀.
아, 이거 정말 위험합니다.
딱 내 취향이거든요. -ㅂ-;

거기다 쌍꺼풀까지 얕은 편이라니...
외꺼풀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뭐가?)
여기서 상식 하나.
쌍커플, 쌍커풀, 쌍까플, 쌍꺼플 다 틀립니다.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쓰려고 하면 아리까리 할 겁니다. ㅋㅋ

으음... 심각하게 핥고 싶은걸... -ㅂ-

웃으면서 눈물 흘리는 표정은 일드에서 자주 나오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 표정을 좋아하는 걸까요?
그에 비해, 한드에는 무지무지 슬퍼야 할 상황에 무표정하게 슬픔을 삭이는 아이템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걸 잘하면 연기 잘한다는 소릴 듣죠.
한의 정서일까요?

헛, 혹시 도촬협박사진? (응?)

아니군요.
의외로 마음 착한 김탁구 형의 내면을 살짝 보여주는 군요.
아직은 좀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뭐, 원래 김탁구 형의 아우라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냉혹한 악역 포스를 좀더 보고 싶었는데요.

일본에는 이런 고급스러운 튀김 전문점이 있나 봅니다.
일본 튀김이 튀김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봐야 튀김은 튀김 아닐까 싶은데요.
한 번 먹어보고 싶긴 하네요.
궁극의 튀김이라...

그렇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남자를 낚는 데는 먹을 게 최고!
서툴러도 직접 만든 거 한 방이면 훅 갑니다.
이상한 약 섞는다면 금상첨화. (응?)

그게 다가 아니죠.
프론트에 맡기고 얌전히 집에 간다면 당신은 루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천진한 표정으로 어물거리면서, ' 바늘만 던지면 바로 낚여줄게.' 라는 듯한 순진 물고기 포스를 뿌려줘야 합니다.
떡밥은 물고기 배고플까봐 뿌리는 물건이 아닙니다.

낚였군요.
요럴 때 남자는 대게 지가 낚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회심의 떡밥, 살짝 비틀거려주기.
안낚일래야 안낚일 수가 없죠.
린즈 링은 마성의 물고기였군요.

어라? 키차이가 좀...
키높이 구두일까요, 린즈 링의 키 줄이기 일까요?

요건 한 칸 내려가 있는 걸테고.
그나저나 머리 진짜 작군요... +_+

살짝 콩 때려주고,

어리둥절 웃으면,

끌어 안아주기 3단 콤보 작렬.
이거 야쿠자가 여자 함락시킬 때 쓰는 방법인데... (좀 심하게 패고 진하게 안아 준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진짜임)
역시 큰 물고기는 노련한 어부만이 잡을 수 있다는 걸까요?

이건 좀 오바일세.
소싯적 연애할 때, 저 짓거리 해본 적 있는데... ㅆㅂ 생각보다 태연하기 힘듭니다.
되게 좋아 보이지만, 극히 미세하게라도 표정 굳거나, 비틀거리거나, 팔 떨리는 순간, 상당히 어정쩡한 분위기가 된다는, 리스크가 큰 기술입니다.
거기다 분위기 넘겨보겠다고 " 쌀 한 가마 보단 가벼운데?" 라던가 " 넌 충분히 가볍지만, 내가 오늘 좀 힘든 일을 해서." 라던가, 무슨 소릴 하던, 입 뻥긋 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모범 답안입니다.
혹시라도 여자가 " 나 좀 무겁지?" 하고 묻는다면, 웃겨보겠다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뉘앙스의 대답은 하지 마시길.
그거 지옥의 떡밥입니다.
당신이 미국의 전설적인 코메디언인 죤슨앤죤슨(응?)이라 하더라도, 이 순간 만큼은 개그는 절대 안됩니다.
여자는 그 순간, 자신이 무겁다라는, 현재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을 소거시키고 당신에게 모든 탓을 전가시키기 위해 호시탐탐 꼬투리를 찾고 있는 겁니다.

...그나저나 지금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_-;;

그렇죠. 바로 대비시켜 줘야죠.
그런데 왜 청승은 그네에서 떨어줘야 제 맛일까요?

청승엔 역시 뒤에서 끌어안기가 정답.
료코 상은 ' 연하남에게 사랑을 갈구 당하는 누님 캐릭터'가 점점 굳어져가고 있군요.
실제로는 25년 연상 할아버지랑 결혼했으면서, 쳇!
음... 혹시 그래서 더 그런건가?
누님, 늙은 남편과의 밤은 외로우시죠? 불타는 어린 제 몸을... 항가항가... 뭐 이런 거?

질세라 이쪽 커플도 뒤에서 끌어안기.
모름지기,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뜨거운 도시남자라면 바로 방으로 데려가서 받다리를 걸었어야지. ㅉㅉ...
그나저나 탁구형 살짝 버거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