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시사

요즘 세상에 정의라는 말 하면 병신 취급 받아요.

명랑쾌활 2008. 7. 18. 11:18


스카이에듀 수능 윤리강사 이현 선생님의 강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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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날 평화 사랑 외쳐봤자  씹으면 어떻게 할건데??

고매한 목사님들하고 차한잔 마시면서 이쑤시개로 한번 송곳니랑 어금니 사이에 낀

 프라그 살짝 찔러주면서 "사탄들"에 대해 논하면서

 가볍게 웃어주고 비웃어주면 어떻게 할건데?  

목사님들과 차마시는 바깥에서는 길바닦에서 경찰한테 쳐맞아가지고 피 찍찍흘려가면서 외친다  자유여 평등 소망사랑.이여..~~ 오오오~~~  연약한자여 그대이름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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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착하게 살자.시킨대로 굴종하고 복종하고 살자. 그것이 선배님이 긴 인생역정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인생교훈이다.  대들지마라. 돈권력부정에 굽신거려라. 우리 부모님들의 공통된

가르침이기도하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오늘도 그들(돈,권력,어둠,폭력,부정의,타락)에게 새벽에 동이 트기도 전에 신발끈 고쳐 메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투표장에 가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신다.  그리하여 어둠과 권력과 부패, 부정의는 [언제나]승리한다.  그 지배에 대해 달콤해 하면서.


패배하면 [언론을 제압]하여 국민을 세뇌하기 시작하기 시작하고 말이다.

그리하여 정의가 승리하는 기간은 동화책에 나왔던 것처럼 [항상][짧다]

                                                         - 출처 : 다음 아고라 가가린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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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냉소적인 의견들이 눈에 뜨이기 시작한다.
당연한 수순이다.
그리고 가장 우려했던 바다.
이들은 정부에 대한 뼛속 깊이 증오와 조국에 대한 비참한 실망을 가슴 깊이 갈무리하고, 다시 생활 전선으로 복귀할 것이다.
먹고 살아야 되니까.
그러다 훗날 이 일로 인한 피해자가 실제로 나오게 되면, 사악한 마음 충만하여 진심으로 그에게 냉소를 보내 줄 것이다.
병신 쌤통이다.
또 다른 문제로 거리로 나선 사람들을 보게 되면, 사정없이 비웃음을 날릴 것이다.
소용없어. 썩을대로 썩었다.

그렇게 그들은 변해 갈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자괴감에 못이겨, 결국 기득권의 논리를 자신의 신념으로 온 마음으로 납득한 그들의 아버지들 처럼.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고 행동해 봐야 변할 것 없는 세상의 견고함에, 열심히 일이나 하면 먹고는 사니 쓸 데 없는 짓 할거 없다고 애써 귀 닫아 버린 그들의 어머니들 처럼.
이 더러운 나라 제대로 엿 먹일 기회만 온다면 보란듯이 실행에 옮기겠다는 다짐을 마음 한구석에 새기고, 그들이 원하는 순한 양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게 어르신들이 소위 말씀하시는 철 든 거고, 정신 차린 거니까.
데모질하는 김씨네 둘째 아들이 정신차리고 사람됐다고 소문 한 번 돌고 끝.
그리고 세상은 다시 잠잠.


참고로 내가 그렇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강렬한 증오는 그에 비등한 애정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강한 감정인데,
나에겐 이 나라에 대해 애정을 느낄 만한 무언가가 없다.
그저 내가 신세지고 있는 나라이니 가급적 폐나 안끼쳤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자라서  제 앞가림 하게 된 빚은 찜찜하니 되도록 갚아야 겠지만, 그 이상의 도움이 되는 일은 사양하고 싶다.
조국은 쥐뿔~ 이제는 촌스런 단어지.

혹시나 이 보잘것 없는 글을 읽은 경찰관 나리께서 나를 불순사상을 가진 빨갱이라는 심증을 가지신다면, 잡아다 쳐 넣기 전에 그냥 한 마디만 하시라.
납작 업드려서 하라는 대로 다 할테니.
위대하신 이명박 대통령 각하를 찬양하라고 해도 다 할테니.
공권력에게 개, 돼지 취급받는 국민에게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란게 있으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이 없는 국민 나부랭이에게 그깟 자존심이 대수랴.
영혼없는 국민에겐 긍지도 없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시는 공안경찰관 님들.
민주주의를 수호하시는 당신들의 지시를 받들어, 당신들이 하지 말라 하시면 내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하지 않을테니.
그러니 나 잡아가지 마시라.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라면 그런 것이겠지.
정부가 하자고 하면 군말없이 하는 것이 바람직한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인 것이지.
내가 알기론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이라는 나라 국민들이 그런거 잘 한다고 그러더군.

그나저나 민주주의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