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어 공부(Pelajaran)

8/31~9/4 5주차. Arah dan Lokasi

명랑쾌활 2009. 9. 17. 02:38
Berbicara, Menyimak, Menulis, Mebaca

길 묻거나, 알려 주거나, 찾아 가거나, 어디에 뭐가 있다고 설명하거나 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함.
혼란스러운 것은 어떤 물건이 왼 쪽, 오른 쪽에 있다는 표현을,
보는 사람 기준으로 해야 할지, 물건 기준으로 해야 할지다.
나무같이 자체의 앞뒤좌우가 없는 사물이 기준일 때는 상관 없는데,
건물이나 의자, TV 따위 처럼 자체의 앞뒤좌우가 있는 사물을 기준으로 할 때는 애매하다.
교수님에게 물어봐도 교수님마다 다르다. -_-;;
게다가 숙제 해가면, 어떤 교수님은 틀렸다, 어떤 교수님은 맞다... 젠장.
교수님 개개인의 특성까지 기억하고 있다가 적절한 대답이라도 해줘야 하나... -_-;;

그냥 우리 나라랑 똑같이 상황에 따라 알아서 해야 하나 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도 인니도 우리 나라나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은 신기하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 바라보고 왼 쪽', ' 저거 기준으로 오른 쪽' 이런 식의 표현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외국인에게 자국어 교육하는데 이런 거 하나 통일도 안돼있나? 우웅...



Struktur Lafal


b 받침을 p 발음으로 한다. -> 우리 나라와 반대.
b나 p나 그게 그거 아니냐 싶겠지만, 그건 우리 나라 얘기고,
우리가 b받침 입을 닫는 것보다 더 단호하게 딱 닫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웃기는건,
acap 과 acap (둘다 아짭 이라고 읽는다) 을 독립적으로 발음하고서 구분을 하란다.
우리 나라로 비유하자면 ' 부억' 과 ' 부엌'을 뒤에 붙는 말 없이 구분해서 발음하라는 얘기다.
그럼 그걸 어떻게 구분하느냐?
acap은 좀 더 확실하게 끊는 느낌으로 발음하고, acab은 아짜베~ 라고 발음하듯이 하되, 베 발음은 하지 않고 도중에 끊는 느낌으로 하랜다.
내가 잘 모르는 주제고, 인니인은 그거 구분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다.
ㅂ나 ㅃ나 ㅍ나 다 입을 닫는 받침 발음인데, 이게 뒤에 붙는 말 없이 일상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차라리 b받침 앞의 모음을 장음으로 발음하라고 하면 납득하겠다.
...하지만, 까라면 까야지. 이제 한 달 배운 주제에.



Tata Bahasa


1989년 같은 경우, 19/89 로 끊어서 숫자를 읽는다.
2009년 같은 경우도 마찮가지다.
그런데! 2012년 같은 경우는 전체를 한 덩이로 읽어야 한다.
20/12 로 끊어서 읽어도 현지인들이 이해는 하지만, 어색한 표현이다.
왜 그런지는 설명할 수 없고, 그저 인니인 모두가 다 그렇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언어는 사회의 약속이기 때문에 종종 사회가 합의한다면, 이유 필요 없이 거기에 따라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Verba ber-
동사화 접두사 ber-의 용법 5가지를 정리하다.

1. memakai (~을 착용하다, ~을 입다)의 의미.
  Dia memakai kacamata. 그는 안경을 썼다.
   -> Dia berkacamata.

2. mempunyai (~을 소유하다, ~을 가지고 있다)의 의미.
  Dia mempunyai rambut hitam. 그는 검은 머리이다. (검은 머리를 소유했다.)
   -> Dia berambut hitam.

3. naik (~ 타다, ~을 타고 가다)의 의미. 탈 것에 한정된다.
  Dia naik mobil. 그는 차를 탔다. (타고 갔다.)
   -> Dia bermobil.

4. mengeluarkan (~을 나가게 하다, ~가 나다) 의미.
  Dia mengeluarkan darah. 그는 피가 났다.
   -> Dia berdarah.
  * 인니어로 눈물은 air mata 이다. (air 물, mata 눈)
     그는 눈물이 났다 -> Dia berair mata. X
                             -> Matanya berair. O
      직역하자면 ' 그의 눈에서 물이 나왔다.' 정도?
      피를 가진 것은 그이지만, 눈물을 가진 것은 그가 아니라 그의 눈이다... 뭐 이런 개념?
      우리 나라처럼 눈과 물을 합성하여 눈물이라는 완전히 독립적인 단어로 쓰이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5. melakukan kegiatan : 자동사
  앞의 네 가지 용법과는 달리 ber- 접두사가 명사가 아닌, 동사 어근과 결합하여 그 동사를 자동사화 한다.
  * 자동사는 목적어가 올 수 없다.
  ** 반의어는 타동사로서 목적어가 올 수 있는 품사를 지칭한다.
  *** 부사를 목적어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 부사와 목적어를 구분하는 방법 : 주어와 위치를 교환하여 서술어를 수동태로 변환했을 때 문장이 성립하면 목적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