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만, 인니의 근로소득세와 4대 보험은 내외국인의 구분이 없습니다.
다만 인니 소득 수준에 비해 외국인은 기본적으로 고소득자일 뿐이지요.
연봉 기준으로 소득 구간별 과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5천만 루피아 : 5%
2) ~ 2억5천만 루피아 : 15%
3) ~ 5억 루피아 : 25%
4) 5억 루피아 이상 : 30%
자신의 연봉이 5억 루피아 이상이면 전부 다 30% 과세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총 연봉 중 각 구간에 해당하는만큼의 과세율을 각각 적용하여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PTKP(Penghasilan Tidak Kena Pajak)이라는 과세 면제 지원 항목이 있습니다.
독신의 경우, 1인당 5천4백만 루피아까지는 과세가 면제됩니다.
부양하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4백5만 루피아가 추가로 과세 면제되며, 이외 미성년 직계가족 1명당 4백5십만 루피아씩 최대 3명까지 추가 과세 면제입니다.
배우자와 아이 3명일 경우 총 1천8백만 루피아이니, 최대 과세 면제액은 7천2백만 루피아가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총 연봉이 6억 루피아인 독신의 경우...
우선 PTKP 5천4백만 루피아를 뺀 나머지 5억4천6백만 루피아로 구간별 계산을 합니다.
1)구간 해당 5천만 루피아 5% = 2백5십만 루피아
2)구간 해당 2억 루피아 15% = 3천만 루피아
3)구간 해당 2억5천만 루피아 25% = 6천2백5십만 루피아
4)구간 해당 4천6백만 루피아 30% = 1천3백8십만 루피아
총 1억8백8십만 루피아가 나오네요.
이걸 12개월로 나누면 약 9백만 루피아가 나오고요.
매월 근로소득세가 9백만 루피아 정도 되겠습니다.
많은 교민분들이 근로소득세를 21% 정도로 잡는 것도 다 이 수식에서 나온 겁니다.
달러로 연봉 4만불 기준 잡으면 대략 21% 정도 나옵니다.
여담입니다만, 2억7천만으로 인구 수 세계 4위의 대국인데, 다산 장려까지는 아니지만 자녀 수에 대한 면세 혜택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니도 예전엔 인구 억제 캠페인을 했었는데, 이젠 하지 않습니다.
인구도 곧 국력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겠지요.
인니와 한국의 차이는 한국은 이미 심각하게 늦어 버렸고, 인니는 순조롭게 쑥쑥 늘고 있다는 점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