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되는 건 간단합니다.
타인이 싫어할 짓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타인이 싫어할 걸 알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닌데...'라고 하는데 사실 별 의미 없는 말장난입니다.
누가 머리에 총구 겨누면서 강요하는 거 아니고, 다 자기 이득 때문에 타인이 싫어할 짓을 선택한 겁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적당하겠네요.
타인이 싫어할 짓을 고의로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입니다.
관심 받으려고 그러든 그냥 쾌감 때문에 그러든 뭐 나쁜 사람 맞지요.
이런 사람이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최소한 타인이 싫어할 짓이 뭔지는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나쁜 사람보다 더 골치 아픈 유형은 자신이 하는 짓을 타인이 싫어할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좋은 사람, 혹은 최소한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유형은 구제불능입니다.
틀렸다는 걸 알아야 맞게 고칠 수 있는데, 알지를 못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애석하게도, 이런 유형은 의외로 흔합니다.
스스로 모를 뿐이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그런 유형인 분들도 자신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 겁니다. ㅎㅎ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정말 간단합니다.
딱히 뭘 하는 게 아니라, 뭘 하지 않기만 하면 됩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자기 딴에' 타인이 좋아할 것 같은 일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고, '자기 딴에' 도움이 될 거라며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