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짬이 나서, 평소에 한 번 가볼까 했던 자띠루후르 저수지에 가 봤다. 자카르타 동쪽 방향인 발리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이륙한지 얼마 안되어 창 밖으로 어엄청 큰 규모의 호수를 볼 수 있었다. 시간, 지형 상으로 보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호수가 아니라 저수지인데, 경치는 그럭저럭 볼 만 하지만 편의시설이 별로 없어서 별로라고 한다. 자카르타 면적과 비교해 보면, 만만치 않게 큰 저수지다. 자와섬에서 가장 큰 저수지-호수라고 한다. 인니에도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많다. 쌀농사를 짓는 국가는 필연적으로 관개수로가 발달하게 마련이다. 날 잡아서 간게 아니라 짬이 나서 간 거라, 저 빨간 색으로 표시된 곳만 가봤다. 구글로 살펴 본 바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