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정한 루트 꾸닝안 Kuningan, 마잘렝카Majalengka, 스머당 Semedang을 거쳐 반둥 Bandung으로 가서 자카르타-반둥 고속도로를 타고 귀환하는 루트다. 수방 Subang 지나는 루트가 좀 덜 돌아가지만, 홍수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은 아예 다 피해서 산으로 산으로 돌아간다. 산사태로 길이 끊어질 지언정 침수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결과적으로 봐서 잘한 선택이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수방 쪽도 홍수로 난리가 아니였다. 차가 엄청 밀린다. 예상했던 바다. 인드라마유 Indramayu 지역 홍수 소식은 뉴스에서도 크게 나올 정도니, 자카르타 갈 차들은 다 이리로 몰렸을게다. 구불구불한 산길에 반둥 가는 차량까지 겹쳐 난리도 아니다. 20~30분 꼼짝 않고 서 있는 경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