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부페로 나온 수제 요거트 병 덕분에 오랜만에 전래동화를 떠올리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식당 곳곳을 샅샅이 찾아봐도 작은 숟가락은 따로 없었고, 하다못해 버터 나이프도 없었다.이런 게 바로 일류 호텔 브랜드의 관리 시스템 약발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오늘은 으로 더욱더 유명해진 길리 뜨라왕안 Gili Terawangan 1일 투어를 하기로 했다.내 관점에서 길뜨는 한가하게 쉬면서 스노클링 할 거 아니면 별 볼 것도 없는 시시한 곳이지만, 부모님에게는 또 다를 것이다.전적으로 손님의 취향에 맞추는 게 유능한 가이드의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다. 저번 여행 때 운전기사 디까에게 눈탱이 맞은 적 있어서 (http://choon666.tistory.com/629), 원래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배를 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