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에 인근 깡패란 깡패들이 다 몰려왔다. 어느 신규 업체가 폐자재와 쓰레기 처리권을 어느 조직과 계약했는데, 지역의 다른 조직이 항의하면서 일이 커진거다. 차 타고 지나가며 눈에 뜨인 깡패들만 100명은 훌쩍 넘었다. 인근 지역의 아는 놈들은 다 불러 모인다고 한다. 서로 대치하고 노려보지는 않고, 길 저편의 상대 조직 무리를 흘끔흘끔 보며 자기들끼리 건들건들 웃고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나가는 차 내부도 유심히 들여다 보는데, 마주친 눈빛이 번들번들하다. 겉모습만 이까짓 쯤이야 하는 허세일뿐, 싸움 직전의 아드레날린 충만 상태다. 뭐 하나 터지는 순간 통제불능으로 빠질듯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베레모에 복장을 갖춘 치안유지군까지 출동했다. 하지만 그 근처로 각목이나 팔 길이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