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Mama 3

Mama Green Curry 라면

어후... 맛없어서 못먹겠다. 고수 사촌인 릉쿠아스 향이 너무 강하고 역하게 느껴진다. 5점 만점에 1점. 인니에서 오래 살면서 향신료에 그럭저럭 익숙해진 편인데도 힘들다. Mama는 태국 브랜드다. 메이저 브랜드고, 그린 커리 라면도 판매량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못먹겠다는 건 아무래도 그냥 내 입맛이랑 거의 정반대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예전 태국 여행 때 레드 커리 먹고 배탈 심하게 앓은 적 있는데, 태국 카레가 나랑 궁합이 안맞는 모양이다. 아니면 배탈 심하게 앓는 바람에 내 몸이 태국 카레를 거부하게 됐거나. 어쨌든 비추긴 한데 그냥 내 개인적인 취향이 안맞는 걸 수도 있고, 태국의 그린 커리, 레드 커리가 입맛에 맞는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다.

MAMA Kimci Flavour 라면

태국의 인스턴트 라면이라 인니 음식 카테고리에 넣기는 애매하지만, 그냥 넣었습니다. 인니에서 먹은 거니까요. ㅋㅋ 포장 사진 보정이 너무 심하네요.국물 색이 주황색도 아니고 거의 노란색이네요.식용색소라도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입니다.맛도 딱 보는 그대로입니다.김치향이 너무 약해요.이런 라면이 김치 라면이라는 이름을 달고 인니의 보통 라면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는 걸 보면, 한류의 위상에 기분 좋아할 일인지 복잡하네요. 5점 만점에 3점

Hot & Spicy 태국 라면

Hot & Spicy 라는 태국 라면입니다.닭고기인지, 쇠고기인지, 해산물인지, 똠양꿍인지 설명 없이 그냥 Hot & Spicy 라네요.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전혀 Hot 하지도, Spicy 하지도 않고, 그냥 맹숭맹숭 합니다.향신료 향이 그리 강하지는 않게 느껴지지만, 아마도 제가 인니에 오래 살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일 겁니다.이런 향 싫어하시는 분들은 먹기 힘들 수도 있겠네요.현지 가격으로 1천원 정도 하는 신라면보다 3백원 정도 더 비싼데, 뭔 배짱인지 모르겠네요.뭐, 모르죠. 태국 사람은 이 걸 먹으며 고향에 대한 향수에 눈물을 줄줄 흘릴련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