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Gunung Lembu 2

[Gunung Parang II] 1/4. 재도전 - Gunung Lembu 가는 길

일전에 자동차로 갔다가 좁고 열악한 시골길에 심장 후드려 맞고 제기랄~ 제기랄~ 마법의 주문만 외우다 온 빠랑 산 Gunung Parang 에 재도전했습니다. (https://choon666.tistory.com/1104)당연히 이번엔 오토바이로 갔습니다.역시 인니의 시골길은 오토바이가 제격입니다.애초에 인니의 도로는 유료도로를 제외하곤 전부 오토바이 통행 위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이왕 가는 김에, 구눙 빠랑 근처의 구눙 렘부 Gunung Lembu 와 구눙 봉꼭 Gunung Bongkok 도 가봤습니다.물론 산에 오르는 건 아니고, 그냥 한 번 가보기만 했습니다.언젠가 몸이 가벼워지면 등산도 해볼까 생각은 합니다만,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살 빼면 저 옷 입을 거야~ 하고 몇년째 옷장에 고이..

[빠랑 산 Gunung Parang] 2/2. 오는 길 - 아까 그 길은 진정한 시골길이 아니여

여기는 뜨빙 빠랑 Tebing Parang (tebing 절벽) 암벽등반 코스를 운영하는 2곳 중 하나다.규모나 시설로 보아, 주민들이 야매로 따로 운영하는 곳이 아닌가 싶다.스카이 롯지를 운영하는 곳은 30m 정도 더 가야 한다. 오두막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변변한 주차장도 없다. 저 멀리 자띠루후르 저수지 Waduk Jatiluhur 가 보인다. 사진 속에 포즈를 잡고 있는 분이 빠랑 절벽 클라이밍을 관리하는 아핀 Afin 아저씨다. 바드가 Badega 는 순다어로 접대하는 사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에이전트 쯤의 의미다. 빠랑 Parang 은 빠랑산을 뜻하는 듯 하다.찌랑꽁 Cirangkong 은 왜 들어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뿌르와까르따 Purwakarta 지역 내에 찌랑꽁이라는 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