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Buyuk 2

[발리 누사 쁘니다 Nusa Penida Bali] 2/16. 첫날 저녁 먹으러 마을 산책

짐을 풀고, 씻고, 한숨 돌리니 거의 5시가 다 됐다. 점심을 기내식으로 대충 때워서 출출하다.부육 Buyuk 선착장에 들러 발리로 돌아가는 배편 시간 알아볼 겸, 숙소 근처 구경도 할 겸, 밥도 먹을 겸, 숙소를 나섰다. 뭐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한적하다.관광지 물이 덜 든 발리를 보는 것 같아 좋다. 차 두 대 지나기 빠듯한 도로 폭에 보행로가 따로 없어서, 설렁설렁 걷기엔 불편하다.하지만, 딱히 누사 쁘니다가 낙후되어 그렇다기 보다는 인니 어딜 가나 이렇다. 몇 년 뒤엔 이런 곳들에 모두 해변 레스토랑이나 숙박업소가 들어차 있겠지. 부육 선착장어째 분위기가 요상하다. 주차된 오토바이 많은데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식당으로 보이는 건물도 닫혀있다. 강가 Gangga 익스프레스라는 스피드 보..

[발리 누사 쁘니다 Nusa Penida Bali] 1/16. 자카르타 -> 누사 쁘니다 숙소

발리는 10여 차례 이미 다녀왔고, 이제 관광지 물이 너무 들어서, 가고 싶어 하는 누군가와 동행으로 가는 경우가 아닌 이상, 여행으로 갈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네, 개소리였습니다.고작 10여 차례 간 정도로 충분하다고 하기엔 발리는 넓고, 아직도 관광지 물이 덜 든 곳들이 있더군요.그 중 한 군데인 누사 쁘니다 Nusa Penida에 갔습니다. 참고로, 인니어로 nusa가 '섬'이라는 뜻이니까 '누사 쁘니다 섬'이라고 하면 중복 표현입니다.비슷한 예로, 윤식당으로 유명한 길리 뜨라왕안 Gili Trawangan 도 롬복어로 gili가 '작은 섬'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길리 뜨라왕안 섬', 혹은 '길리 섬'은 틀린 표현이지요. 누사 쁘니다는 발리 남동쪽에 붙어 있는 섬입니다.보통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