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라우 스리부를 돌아보고 나니, 오후 3시가 좀 넘었다. 원래는 빤따이 수웨한 Pantai Suwehan 를 갈 예정이었다. 귀두 버섯 바위가 해변 가운데 뙇하니 있는 빤따이 수웨한 아까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 들러 오토바이로 샛길 지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몇 달 전 롬복 지진 때 해변 출입로가 무너져서 현재 폐쇄 중이라고 한다. 깔끔하게 포기한다.어차피 날씨도 꾸물꾸물한 게, 비가 올 거 같다.어제도 오후 늦게부터 비가 왔었다.이참에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잠시 고민했는데, 결국 다음 관광지로 출발했다. 부낏 텔레투비스 Bukit Teletubbies, 그러니까 텔레토비 동산이라는데 도대체가 궁금해서 안가볼 수가 없었다.작명 잘했다. 아까 올 때, 급경사 주의라고 붙어 있던 길의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