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Berger King 2

Burger King? Burjo King!

버거킹 상표를 패러디한 부르조 킹이라는 곳입니다. ㅋ 부르조 Burjo 는 Bubur Kacang Ijo 의 줄임말입니다. 부부르 bubur = 죽, 까창 kacang = 콩, 이조 ijo = 히조 hijau = 녹색 까창 히조 Kacang Hijau 는 녹색콩, 즉 녹두입니다. (완두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부르조 킹 Burjo King 은 녹두죽 파는 가게입니다. 녹두죽은 녹두와 코코넛 밀크, 설탕이 들어간 죽으로 엄청 달달합니다. 공복에 먹으면 허기를 달래주고 당분 덕분에 원기가 빨리 회복됩니다. 인니인들은 두유 제품도 대두가 아니라 녹두를 재료로 만들더군요. 아마 녹두죽에 입맛이 익숙하기 때문에, 두유도 그 맛을 표방한 모양입니다. 덕분에 한국인 입맛에는 두유맛이 아주 괴상하게 느껴집니다. 뇌는..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6. 버거킹에 배달 주문을 했더니...

햄버거 5개와 1L 콜라로 구성된 세트를 시켰습니다.둘이서 먹을 거고, 인니의 즉석 배합 탄산음료는 맛이 없거든요. 이렇게 배달왔습니다. ㅋㅋ 아무런 양해도 없이요. 이딴 짓을 한 눔은 아마 양이 더 많고 판매 단가도 높으니 더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했을 겁니다.지가 좋으면 남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자기 중심적 사고 방식입니다.팔기로 한 걸 그대로 팔아야 한다는 게 상거래의 기본 개념인데 말이죠.이미 수 차례 언급한 주제입니다만, 인니 서비스 마인드는 한국과 다른 게 아니라 뒤떨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컴플레인이나 교환 요청 따위는 생각도 안했습니다.도대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이해를 못할테니까요.콜라는 두어 모금 마시고 그냥 다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