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은 원래 스쿠터를 빌려서 울루와뚜 Uluwatu와 누사 두아 Nusa Dua을 돌아 보려고 했습니다만... 같이 간 일행이 오토바이 덥고 피곤하다며 차로 관광지 돌고 선선한 우붓 Ubut에 가자더군요. 전날 세웠던 모든 계획은 다 박살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전 이번 발리여행에서는 스쿠터를 탈 일이 없게 됐습니다. 지옥의 부비부비는 도대체 왜 한 건지... =_= 몇달이 지난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랫배에서부터 뜨거운 빡침이 끓어 오릅니다. 일행의 변덕에 경로를 전면 수정했다. 원래 꾸따에서 1박 더 하고 오전에 쁘라마 버스로 우붓에 가려고 했는데, 다 취소다. 오후 7시에 밖에 나가 여행사 찾아다니며 흥정하기도 귀찮다. 호텔 프론트에 물어보니 60만 루피아라는 걸 흥정해서 50만 루피아에 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