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10여 차례 이미 다녀왔고, 이제 관광지 물이 너무 들어서, 가고 싶어 하는 누군가와 동행으로 가는 경우가 아닌 이상, 여행으로 갈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네, 개소리였습니다.고작 10여 차례 간 정도로 충분하다고 하기엔 발리는 넓고, 아직도 관광지 물이 덜 든 곳들이 있더군요.그 중 한 군데인 누사 쁘니다 Nusa Penida에 갔습니다. 참고로, 인니어로 nusa가 '섬'이라는 뜻이니까 '누사 쁘니다 섬'이라고 하면 중복 표현입니다.비슷한 예로, 윤식당으로 유명한 길리 뜨라왕안 Gili Trawangan 도 롬복어로 gili가 '작은 섬'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길리 뜨라왕안 섬', 혹은 '길리 섬'은 틀린 표현이지요. 누사 쁘니다는 발리 남동쪽에 붙어 있는 섬입니다.보통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