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1. 평소에는 동등하고 싶다, 호칭 존칭 쓰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다. 나쁘지 않다. 나이 많으면 말 까는 경향이 있는 대신, 연장자 노릇이라는 책임도 따르는 것이 한국 문화 아닌가. 동등하다는 것은 그런 책임에서도 자유로와 지는 것인데 마다할 필요 없지. 그냥 서로 존대하며 지낸다. 이런 저런 얘기할 때도 한 마디도 안진다. 한 번은 농담 따먹기 하다가 " 댁도 만만치 않거든요." 라는 소리도 들었다. 열 살도 더 어린 사람한테 ' 댁'이라는 소리 들어서 고마워 해야 하는 건지... ㅋㅋ 그런데 말이다. 그러면 회식 모임에서도 회비 같은 거 동등하게 좀 내자. 갑자기 거기서 후배 카드를 꺼내 들면 어쩌자는 얘기냐. 사석이라도 아니꼬울 판에, 가뜩이나 회식이다. 게다가 더 어린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