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친목 2

친목 모임에서 그러지 좀 말자.

Case 1. 평소에는 동등하고 싶다, 호칭 존칭 쓰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다. 나쁘지 않다. 나이 많으면 말 까는 경향이 있는 대신, 연장자 노릇이라는 책임도 따르는 것이 한국 문화 아닌가. 동등하다는 것은 그런 책임에서도 자유로와 지는 것인데 마다할 필요 없지. 그냥 서로 존대하며 지낸다. 이런 저런 얘기할 때도 한 마디도 안진다. 한 번은 농담 따먹기 하다가 " 댁도 만만치 않거든요." 라는 소리도 들었다. 열 살도 더 어린 사람한테 ' 댁'이라는 소리 들어서 고마워 해야 하는 건지... ㅋㅋ 그런데 말이다. 그러면 회식 모임에서도 회비 같은 거 동등하게 좀 내자. 갑자기 거기서 후배 카드를 꺼내 들면 어쩌자는 얘기냐. 사석이라도 아니꼬울 판에, 가뜩이나 회식이다. 게다가 더 어린 사람이 ..

단상 2009.12.02

BIPA 1-C 반 친목 모임

원래 JC형님과 원, 나 이렇게 셋이서만 조촐하게 만날까 했는데 어쩌다 보니 반 전체 모임으로 커졌다. 타이틀도 중간 고사 끝난 기념. 분위기 좋았다. 모난 사람이나, 주정 부리는 사람, 껄렁 거리는 사람도 없고... 반 사람들 잘 만난듯 하여 좋았다. 특히나 일본 사람과 일본 노래 같이 부른다는 소박한 소원이 성취되어 기쁘다. ㅋㅋ 미국 사람하고 팝송 같이 부른다는 소박한 소원은, 수말리가 못 온 관계로 불발. 다음을 기약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