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는 전기 요금도 선불제입니다. ATM이나 상점에서 전기 사용 토큰 token (전기요금을 선불로 지불하고 받는 20자리 번호표) 을 사서, 전기 계량기에 설치된 숫자판에 입력하는 시스템이지요.상점의 경우 점원에게 전력공사 가입 번호와 충전 금액을 알려주고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하단에 20자리 숫자가 적힌 영수증 프린트를 줍니다.ATM은 직접 입력하면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역시 프린트물을 출력해 줍니다.그 20자리 숫자 토큰을 계량기 숫자판에 입력하는 거지요. 충전량이 거의 떨어지면 계량기에서 삑-삑- 하는 소리가 나고, 완전히 소진되면 전기가 차단됩니다.임차인이 없어서 장기간 빈집 중에 이런 소리가 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빈집이라도 소량의 전기는 계속 소비되니까요. 예전엔 인니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