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씩이나 돼서 자기가 한 말을 뒤집느냐는 비난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높은 위치의 사람일수록 언행의 책임 또한 무거워야 한다는 건 윤리적 희망사항이지, 조건이 아니다.마치 유명한 배우씩이나 돼서 사생활이 문란할 수가 있느냐는 비난이나 다름없다.사장이라는 위치와 자기 한 말의 책임은 상관 없다.회사 조직 내에서라면, 오히려 사장이니까 뒤집어도 된다.회사 내에서는 자기가 왕이니, 자기가 한 말도 법이고, 뒤집어도 법이다.하지만 그래도 된다고 해서 모든 사장이 그러는 건 아니듯, 결국 인성의 문제다.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다 보니, '저런 놈 사장 되면 자기 말 뒤집겠구나' 싶은 싹수가 보인다.상하직급 따지고 자기 권위 중시하는 인간이 그렇게 되는 거 같다.일부러 엿 먹이려고 말 뒤집는 게 아니다.상황이 바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