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암파와 2

암파와 반딧불 투어

발마싸~를 받고 좀 쉬다가 집결 장소로 갔다. 총 15명이 모여야 하는데, 3명. 어차피 크지도 않은데다가 물 가로 1열로 주욱이기 때문에 위 아래로 훑어 다녔다. 아니나 다를까 다들 장소를 조금씩 다르게 알고 있었다. 모두 모였다. 투어할 배가 온다. 그런데 15명을 한 배에 모두 태우려 한다. 동대문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는 8명, 7명으로 말해 두었으니 쾌적하게 볼 수 있을거라 했는데. 같이 갔던 잠신님이 강하게 어필하자, 어물어물 8명 팀 태워서 먼저 출발 시킨다. 또 다른 배가 오기까지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아무래도 이 녀석들 배 한 대로 퉁치고 쓱싹하려고 한듯 하다. 두 번째 배가 와서 타는데 이번에는 어물쩍 현지인 부부와 아이 하나를 태우려 한다. 다시 잠신님이 나서셔서 어필! 하여간 이 ..

암파와 수상시장 ~재래 시장을 관광하는 우리의 자세~

과음으로 쓰리고, 휴대폰 잃어 버려서 더 쓰리다. 나오는 길에 방을 연장했다.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웃고 떠들면서 대충대충 듣는 둥 마는 둥. 하루치 숙박비를 계산하는데 영수증도 없다. 오홍... 이것이 소문으로 듣던 람부뜨리 빌리지의 불친절인가? 기분 살짝 상했지만 참았다. 부탁이나 물건 살 때는 영어, 한국어, 태국어 마구 섞어 가며 말해도 상관 없지만, 뭔가 따질 때 그럴수는 없다. 한국 말 화난 투는 꽤나 딱딱할 뿐더러, 인상쓰고 못 알아 듣는 말 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행동이 아닌듯 싶다. 물론 불편하다는 의사를 관철시킬 수도 없다. 사람은 원래 들으려는 말은 어떻게든 이해하기 마련이고, 듣기 싫은 말은 이해력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가 아쉽다. 이 친구들 유창한 영어로 마구 따지면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