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시스템 2

게으른 게 아니라 철이 없는 거겠지

한인 식당이 새로 오픈했다. 사장이 젊다. 많아도 서른 초반이다. 주방 담당하시는 분은 모친인듯 하다. 전화로 주문했다. 사장이 받았다. 응대 친절하다. 그런데, 카톡이나 WA로 주문 달라고 한다. * WA : What's App 인니에서 가장 보편적인 메신저 앱 아마 한국인 사장이 전화를 받다 보니, 주소 받아 적는 게 힘든가 보다. 그래도 일단 전화 받았으니 이번은 그냥 주문 받을 만도 한데... 전화 끊고 카톡 찾아봤는데 없다. WA엔 식당 상호명으로 목록이 떠있다. 주문했다. 알았다는 답장 2분을 기다렸는데,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다시 전화했더니 확인해보겠다고 한다. 잠시 후 사장으로부터 주문 확인했다는 WA 답장이 왔다. 나는 메신저 주문은 내 주문을 확인했는지 즉각 피드백이 안되어 불편한..

시스템 문제로 불거진 백신 접종 혼란

인니 백신 접종은 혼란 그 자체입니다. 가장 알려진 방법은 쁘둘린둥이 Pedulindungi 라는 스마트폰 앱을 받아 예약을 하고, 정해진 장소로 가서 접종하는 방법입니다. * peduli 신경쓰다 + lindungi 보살피다 버그가 많아서 작동 불량이나 오류가 많아서 별 한 개 최악의 평점을 받는 앱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증명은 반드시 이 앱을 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할로독 Hallodoc 이라는 앱도 있습니다. 원래 의사 연합에서 내놓은 의료 서비스 앱인데, 쁘둘린둥이와 연계하여 백신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앱도 역시 버그가 많아서, 백신 여유가 있다고 떠서 예약하려고 하면 이미 다 찼다는 메시지가 뜨는 등 에러가 빈번합니다.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