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 시사 | 입력 2009.08.20 10:42 | 수정 2009.08.20 11:07 도널드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역사학) "촛불시위가 바로 민주주의다" 도널드 베이커 교수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한국연구소 소장이자 캐나다 한국학협회 회장이다. 캐나다 국경 근처 작은 마을 카페에서 만난 그는 백발이 성성했다. 1년에 서너 번 한국을 방문한다는 그는 한국 역사에 조예가 깊어서 다산 정약용에 대한 책도 집필했고, 캐나다에서 대학생 200여 명에게 한국학을 가르친다.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이유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슬펐기 때문이다. 서명하기 전에 선언문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1961년 광주 동신중학교 영어 교사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