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러 사람들이 일반 버스로 쁘람바난을 여행했다는 정보에 선뜻 일반버스로 나서봤다. 공항과 마찬가지로, 말리오보로 거리에서 쁘람바난 가는 버스도 반대쪽으로 가는 버스와 정류장이 같다. 내려서 한 10분 걸어가야 한다. 길은 제법 걸을만 하다. 무슨 소리냐고? 인니에서 이렇게 보도블럭 넓고 차도와 확실하게 구분된 길은 드물다. 인니의 길들은 보행자에게 매우 불친절하다. 척하니 쁘람바난이라고 써 있지만, 이 곳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이다. 저 빨간 색 표시는 집 모양이 아니라 더 걸어가라는 화살표다. 관광객들이 출입하는 곳보다 더 가깝다. 심지어 나처럼 걸어오는 사람들을 위한 출입문보다 훨씩 좋기까지 하다. ㅋㅋ 겨울이 없는 지라, 흔하디 흔한게 잔디인 나라가 인니다. 저렇게 잔디밭 안으로 주차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