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책장 한켠에 이 게 놓여 있더군요. ㅎㅎ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사진입니다.경주였던 걸로 기억해요같이 몰려다니던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로 이긴 한 명이 시키는대로 포즈를 취하고 찍은 겁니다.사진 맨 오른쪽 친구는 그 와중에 뽀큐를 날리고 있네요. ㅋㅋ 어떤 친구는 교사가 되었고, 어떤 친구는 일본 게임 회사에 그래픽 파트 직원으로 몇 년 간 일했던 경력으로 지금은 한국의 모회사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도쿄대를 졸업했다는데 지금은 뭘 하는지 모르겠는 친구, 필리핀에서 사업하고 있는 친구,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도 있습니다.저 당시엔 훗날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겠지요. (아, 교사가 된 친구는 예외입니다.)저만해도 인니에서 살게 될 거라는 건 커녕, 인니라는 나라의 존재 자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