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로 일행의 오토바이를 밀어주며 같이 주행하고 있습니다. 기름이 떨어졌거나 고장이 난 오토바이를 다른 사람이 오토바이를 탄 채로 발로 밀어주는 일은 인니에서 흔합니다.자전거 탄 학생들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나란히 서행하는 경우도 흔한 나라지요. 4륜차량 운행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도로에 다니는 것 자체도 조심스럽고, 다니더라도 꼭 일렬로 다니게끔 의식이 각인된 한국인이 보기엔 생소한 광경이겠습니다. 문제는 출근 시간에 도로가 한참 혼잡할 때 저러고 있다는 겁니다.가뜩이나 좁은 왕복 2차선의 도로에 저런 식으로 걷기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주행하게 되면 뒤에 늘어선 차량들은 환장합니다.민폐 오토바이들은 천연덕스럽습니다.반대편 차선의 지나치는 사람들이 자기들 뒤로 줄줄이 밀려 오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