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딴에는 본의 아니게' 약속시간을 습관적으로 어기는 사람은 두 종류로 분류해봤습니다. 1. 늦는지 뻔히 알면서도 눈 앞의 일을 놓지 못해서 제 시간에 출발을 못하는 부류 자기 중심적인 경향(이기적인 것과는 약간 다름)이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다르게 말하면 현재에 충실한 성격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나중에 벌어질 일보다는 당장 눈 앞의 일에 신경이 더 쓰이는 건 자연스런 일이지요.이렇든 저렇든 어쨌든 계획성이 부족한 겁니다.약속 지키는 사람은 할 일 없어서 약속 지키는 거 아니지요.재미있는 건, 이런 사람 중에 주변에 인기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현재에 충실하다는 건, 지금 같이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다음 약속이 돼있는 사람이 피해를 보겠지만요. 2. '아무 문제 없을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