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서식기에 한 번 언급했었던 듯한 일입니다. 2009년 9월에 Tasikmalaya라는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재산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BIPA의 학생들도 얼마간 돈을 걷어서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죠. 그 얼마 후, 자카르타 시내에 약속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나가는데, 가는 길에 있는 Pancasila 대학 근처에서 극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1km 정도 거리를 거의 한 시간 걸려서 통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체의 원인은 Pancasila 대학 앞에서 대학생들이 3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을 드럼통으로 막아 인위적으로 병목 지점을 만들고, 지진 구호 성금을 걷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굉장히 선하고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듯 고무된 표정으로 잠자리채를 차에 들이미는 대학생들의 표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