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 음식(Makanan)

<Akane> 일본 Cuisine Restoran

명랑쾌활 2016. 7. 11. 11:43


술탄 호텔 Sultan Hotel 사거리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 Crown Plaza Hotel, 내부에 있는 아까네 Akane라는 일식 레스토랑에 갔다.

1인당 60만 루피아를 내면, 코스요리에 사케가 무제한이랜다. +_+b


전체로 숙회가 나왔다.

한국식 활어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좀 싫어할듯.

난 비린맛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숙회의 비린맛은 회의 진한 맛을 보태주는 거 같아 좋아한다.


오코노미야키의 현지화 버전이 아닐까 싶다.


숙주 볶음

한국만 콩나물이 일반적이고,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모두가 숙주나물이 일반적인 거 같다.


베이컨말이 꼬치와 닭꼬치


A, B 두 코스 중 선택하는데, 하나는 연어 스테이크, 다른 하나는 쇠고기 스테이크다.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쇠고기 스테이크를 선택했는데, 두툼하지도 않고 일본식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 범벅이다.

일본식 스테끼는 이런가 보다.


쇠고기 스테이크 코스에 나오는 초밥

부페 초밥과 다르다. 맛있었다.


연어 스테이크 코스에 나오는 회덮밥

양은 이게 더 많다.


쇠고기 스테이크 코스의 미소라멘


연어 스테이크 코스의 소유라멘


어어어어어어어엄청나게 맛있었던 디저트, 아몬드 푸딩

은은한 아몬드향에 고급스러운 단맛이 정말 맛있었다.

특히 단 걸 먹으면 의례 침이 끈적해지면서 좀 텁텁하게 마련인데, 뭔 조화를 부렸는지 푸딩을 목구녕에 넘기면 깔끔함만 남는다.


취직턱으로 셋이 가서 2백만 루피아 조금 안되게 나왔다.

음식도 전부 맛있었고, 코스요리 각각은 양이 적었지만 다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하다.

게다가 작살낸 사케 양을 따져보면 본전은 훌쩍 뽑았다.

(자주 가면 아마도 한국인 사절이라고 문 앞에 붙을지도... ㅋㅋ)


아, 사케 뿐 아니라, 맥주나 와인도 무제한이다.

코스요리만 먹으면 1인당 2십만 루피아 정도고, 맥주 무제한의 경우 3십만 루피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