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II

오토바이 행렬과 어우러져 걷다

명랑쾌활 2016. 6. 27. 11:39


2월초, Jalan Wolter Monginsidi


원래도 막히는 길인데, 퇴근시간에 공사까지 겹쳐 거의 헬수준이다.

약속장소에 가다 도저히 움직이질 않아 택시에서 내려 걸어갔다.

오토바이 행렬과 어우러져...


유료인 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길은 오토바이, 마차, 손수레, 자전거, 달구지 등등 모든 이동하는 대상에게 공평하다는 문화이기 때문일까.

인니는 보행자 도로를 따로 배려하는데 인색하다. (없진 않다.)

덕분에 4륜차와 2륜차와 2족보행자가 함께 움직이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