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Music or Muvie

AKB48 자매그룹 JKT48

명랑쾌활 2012. 6. 16. 14:21

 

JKT48

 

일본 미소녀 떼거지 그룹의 대세 AKB48이 아시아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잠시 연예계를 떠나있었더니, 이런 훈훈한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대충 웹서핑질 해보니, JKT48(자카르타) 말고도, TPE48(대만), SNH48(상하이)가 결성된다고 한다.

한류 대세인 한국 걸그룹 스타일 그룹들과 멋진 승부가 기대되긴 하지만... 뭐 워낙 추구하는 분야가 틀리다 보니.

 

RCTI 방송국 공개 가요프로그램 중

인니에도 이런 로리 오덕 컨셉 공연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형들이 있다니 놀랍다. +_+

가만 보고 있자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오덕심이 불끈불끈 한다.

팬클럽에 가입해 볼까나... -ㅂ-

 

포카리 스웨트 CF도 찍었다.

화면에 화이트질을 하도 해서 AKB48인줄 알았다.

 

서브프로그램도 하는 모양이다.

근데 가만 한명 한명 보면 역시 좀...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AKB48 콘서트에 출연한 JKT48

 

일본 방송에서 다룬 JKT48

내용을 보면 KPOP을 경쟁상대로 본다는 내용이 나온다.

아, 4:40 지점부터 보면 인니 오덕형들의 훌륭한 'MIX'를 볼 수 있다.

원래 노래에 추임새 넣는거 좋아하는 국민들이라 그런지 흠 잡을 데 없다.

인니에서 안여돼 스타일의 오덕이라면 집이 잘 사는 거다.

 

JKT48의 노래 Heavy Rotaion의 MIX 가이드 동영상

MIX는 노래에 넣는 조직적인 추임새를 뜻한다. (Fanchant라고도 함)

모닝구 무스메나 아키바 류의 로리로리 아이돌 그룹 노래들은 MIX가 빠지면 재미없다.

빠순이들의 쨰지는 MIX와 다르게, 오덕형들의 뭔가 굵직하면서도 음침한(?) MIX는 잠재되어 있던 오덕혈을 끓게 한다.

의외의 사실은, 인니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MIX는 일본어로 한다는 거. (요샤! 이쿠죠!)

원곡이 원래 동명제목의 오리콘 차트 1위곡이라 번역도 안하고 그대로 가져다 쓰는 모양이다.

 

AKB48의 일본 지방 자매그룹 SKE48, SDN48, NMB48, HKT48처럼, 인니에서도 각 종족별로 자매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

(참고로 인니는 300여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ㅋㅋ)

실현된다면 가장 기대되는 종족그룹은...

 

파푸아 족이다!!

그룹만 결성했다 하면 학교종이 땡땡땡을 불러도 세계적인 센세이숀을 일으킬 것이라는데 500원 건다. +_+b

아직 전용극장이 없다는데, 생기면 함 가봐야겠다.

일단 MIX부터 공부하고~

여드름이 없는게 아쉽지만 나무랄데 없는 안경돼지니까, 티 위에 남방 걸쳐 입고, 쌕만 양어깨에 매어 주면 완벽하다. ㅋㅋ

 

아무리 그래도 지금 대세는 KPOP이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지만 -_-; 인니 신규 그룹들은 거의 대부분 한국 아이돌 그룹 스타일을 표방하고,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JKT48 같은 형태의 마케팅은 거의 일본문화 전도사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국의 귀여운 미소녀들이 노래 부르는 중간중간 일본어를 쓰고, 일본에 가서 공연을 하고, 일본에서 체류하면서 있었던 일을 소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여기저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일본의 오리지널 그룹 미소녀들은 인니에서 온 이 미소녀들을 동료로 맞이하고, 일본의 팬들도 그들을 환영하는 영상이 자국에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한류처럼 일방적인 짝사랑 러브콜에 방문하여 돈을 긁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AKB의 컨셉인 찾아가는 양방향 인터렉티브다.

이거 꽤 강력하다.

노래 장르의 독특함 때문에 주류 흐름은 바꾸지 못하겠지만, 강력한 마니아층을 형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