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스 쁠루스 Koes Plus 는 70년대를 풍미한 인니 포크송 밴드입니다.
1969년 데뷔 당시는 멤버 네 명이 형제였는데, 70년대부터는 형제 한 명이 빠지고 다른 사람이 멤버로 충원되어 활동했습니다.
그 후로도 멤버의 변화는 계속 있어왔으며, 현재는 (네, 아직도 활동합니다) 원년 멤버는 Yon Koeswoyo 만 남고 나머지는 형제가 아닌 뮤지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패션 스타일이 한국 70년대와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당시 히피 문화와 포크송은 전세계적 트렌드였지요.
저 때만 해도 인니가 한국보다 훨씬 잘 살았습니다.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가 드물었지요...)
부장안 Bujang 이라는 곡은 1974년에 발매된 꾸스 쁠루스의 10번째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발리 여행기를 정리하던 중, 어떤 인니인 단체 관광객이 이 노래를 떼창하는 동영상을 보고 생각나서 소개합니다. (https://choon666.tistory.com/1183)
이미 올린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Bujangan
솔로
- Koes Plus
Begini nasib jadi bujangan
이런 게 바로 솔로로 사는 행운이지
Ke mana mana asalkan suka
어디든 가고 싶은데 가도
Tiada orang yang melarang
못가게 할 사람 없어
Hati senang walaupun tak punya uang oo
돈이 없어도 마음은 즐거워 오오~
Hati senang walaupun tak punya uang
돈이 없어도 마음은 즐거워
Apa susahnya hidup bujangan
솔로로 사는 게 힘들게 뭐 있나
Setiap hari hanya bernyanyi
매일 노래만 불러도
Tak pernah hatinya bersedih
한 번도 우울한 적 없어
Hati senang walaupun tak punya uang oo
돈이 없어도 마음은 즐거워 오오~
돈이 없어도 마음은 즐거워
...번역하다 보니가 문득 마음이 짠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그냥 슬프다고 하는 거 보다 두 배는 더 슬픈 노래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