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여행기?/인도네시아

[Gunung Parang II] 3/4. 사삭 빠냐왕안 Sasak Panyawangan 전망대

명랑쾌활 2019. 7. 10. 10:57

왼쪽으로 가면 그 엄청나게 좁은 시골길이 나온다. (https://choon666.tistory.com/1105)

이번엔 오른쪽으로 먼저 간다.

구눙 봉꼭 Gunung Bongkok 과 구눙 빠랑 Gunung Parang 사이에 위치한 관광지(?)인 사삭 빠냐왕안 Sasak Panyawangan 에 간다.


왼쪽 산이 구눙 봉꼭, 오른쪽 산이 구눙 빠랑


구눙 봉꼭 트레킹 코스 표지판

담벼락 낙서 때문에 분위기가 을씨년스럽다.

대도시의 슬럼 지역도 아니고, 이런 깡시골 마을에서 낙서를 하는 사람의 심리는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

시골이라 스프레이 락커 같은 게 흔하지도 않고, 현찰도 별로 없을텐데.


구눙 빠랑

절벽 호텔이 있는 면의 반대면이다.


엄연히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공공도로인데, 떡하니 막아놨다.

어쩔 수 없이 왼쪽의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웠다.


매표소


입장료 5천 루피아, 오토바이 주차료 5천 루피아


뭐 별 건 없다.

경치 좋은 곳에 대나무로 만든 구름다리를 설치한 곳이다.

대나무로 만들면 품만 들뿐, 돈은 별로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알고 보니 입장료를 내면 안쪽까지 오토바이 타고 들어와도 되는 모양이다.


높이가 후덜덜 하다.

난간도 그리 튼튼해 보이진 않는다.


한 10m 정도는 되어 보이는, 대나무로 만든 다리

그렇게까지 위험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저 멀리 자띠루후르 저수지가 보인다.


바위 위에 대나무로 난간 붙이고 공사하는데 힘들었겠다.

길 막고 입장료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마침 아무도 없길레, 평소 해보고 싶었던 멋진 포즈를 취해본다.


바위가 많은 지역인지, 계단식 논 여기저기 큰 바위가 박혀있다.

다 뽑아서 정리된 논보다 이런 풍경이 더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