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V

같은 회사 버스끼리 서로 추월 금지

명랑쾌활 2019. 7. 25. 19:31

허름한 하고 낡은 버스에 난폭 운전으로 유명한 시외버스 운송업체 부디만 Budiman 도 이제 고급 버스를 운행하는군요.

무려 '퍼스트 클래스'랩니다. ㅋㅋ


부디만과 쌍벽을 이루는 도로의 무법자 시나르 자야 Sinar Jaya 에서도 고급 버스를 운영하는 것 보면, 인니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걸 체감합니다.

그런데, 시나르 자야 고급 버스 뒷꽁무니에 붙은 글이 재미있습니다.


Sesama bus Sinar Jaya satu trayek  dilarang saling mendahului.

같은 노선의 시나르 자야 버스끼리 서로 추월 금지


다른 차량들에게만 난폭한줄 알았는데, 회사 동료 버스에게도 그러나 보네요.

앞으로 시나르 자야 버스는 조금 덜 미워해야겠습니다.

상대 골라가며 지랄하는 다혈질은 그 비겁함을 경멸 받아 마땅하지만, 상대 가리지 않고 지랄하는 또라이는 그 일관성을 존중 받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