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I

벽돌로 8층짜리 건물을

명랑쾌활 2017. 8. 28. 13:31

*2014년에 올렸던 글에 최근 업데이트를 붙인 글입니다.


데뽁의 마르곤다 레지던스 아파트 신규 동 공사 (아마도 2010년 경)

지금은 완공되어 BIPA에서 공부하는 한국인들 많이들 살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 추락사고도 있었고... (자살인지 사고인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인니도 높은 건물은 제대로 짓는구나 생각했다.

딱히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1,2층 짜리 건물 짓는거 보면 무슨 소꿉장난 같아서, 혹시 높은 건물도 그러나 생각했었다.

 

자카르타 동쪽 버까시 Bekasi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 굴다리에서 찍은 어떤 건축 중인 건물

버까시는 수도 인근이 확장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신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8층짜리 건물을 벽돌로 올리고 있다.

그나마 뼈대는 철근공구리긴 하지만, 이거 이래도 되나 싶다.

가뜩이나 지진이 드물지 않은 나라인데 말이다.

 

보너스로 사진 하나 더.

 

사진 중심에 보면 벽의 모서리에 깨진 부분이 있다.

얼마 전까지 살았던 숙소다.

냉동실에 둬서 꽁꽁 언 가래떡으로 아무 생각 없이 툭 친 결과다. -_-;

정말 별 힘 안들이고 톡 쳤다. (언 가래떡으로 벽 모서리를 있는 힘껏 치는게 더 이상한 행동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가래떡에는 눈꼽만큼의 흔적도 없었다. -_-;;

 

 

인니인은 일처리가 느리고 답답하다는 외국인들의 일반적인 평가에, 대신 확실하게 끝낸다는 평가를 어떤 한국분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다.

굳이 그 호의적인 평가에 반대를 하진 않지만, 첨언은 해야겠다.

 

" 인니인은 일처리가 느리고 답답한 것 같지만, 확실하게 마무리 한다. 다만 그 확실함의 정도가 한국인이 생각하는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2017년 업데이트


버까시 Bekasi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 굴다리에 건축 중이던 8층짜리 벽돌 건물은 무려 세계적인 중저가 호텔 체인인 아마리스 호텔이었다. =_=


저 공장도 전부 벽돌로 올렸다.



*2018년 1월 추가 업데이트

브까시 MM2100 공단 Kawasan Industri MM2100 Bekasi 지역의 어느 대규모 창고 건물

여기는 그나마 블럭으로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