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어디라 할 것 없이 독립을 경축하는 메시지와 국기, 국가가 나오고 있다. 그 적극적인 모습이 우리 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심심찮게 들리는 Satu untuk Semua 라는 말, 모두를 위한 하나 라는 뜻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이 그렇고, 미국이 그렇듯이. 이들 국가에게 하나의 국가, 하나의 정신은 국가 존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서로 다른 민족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기 위한 명분이자, 가치요, 정의이다. 그래서 하나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야 말로 국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리 나라는 특별히 애국심을 강조하지 않는다. 정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그 마저도 그리 적극적으로 부각시키지는 않는다. 딱히 강조하지 않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