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단상 231

인니 영화에 출연한 일본 AV배우, 그리고 인니의 성관념

소라 아오이가 인니 공포영화에 출연했습니다. 2011년도 영화니까 꽤 됐네요. 이때 인니 방문한다고 TV연예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건 아닐텐데, 이슬람 국가라는 인니가 한국보다 더 개방적이네요. ...혹시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 계시다면, 인터넷에서 검색하지 말길 권합니다. 당신처럼 맑은 사람이 아직 세상에 존재한다는건 좋은 일이지요. :) 아참, 그러고 보니 마리아 오자와도 인니 영화에 출연했군요. 이거이거... 참 뭐라해야 할지. ㅋㅋㅋ 하긴, 마리아 오자와 같은 경우, 잘 섞인(?) 인니인 분위기가 나긴 합니다. 참고로, 이건 합성입니다. 마리아 오자와와 질밥(인니 이슬람 여성 머리쓰게)을 합성한 사진이 여러 버전 돌아 다니더군요. 물론 합성은 인니..

단상 2013.03.29

해외 근무 남자와 현지 화류계 여성의 개연성

* 주의사항 이 글은 '이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합리화가 아니라 '이렇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높다'라는 고찰일 뿐임 ...믿거나 말거나 -ㅂ-; 선진국이나 서양에 근무하는 남자의 경우는 데이터가 없어서 잘 모르겠음 1. 외국에서 근무하는 남자는 정상적인(?) 현지인 여자를 순수하게 이성으로 만날 기회가 극히 적다. - 의사소통의 문제 - 인맥의 문제 - 생활 반경이 다름 2. 정상적인 현지인 여자를 만나더라도 자연스럽게 교제를 발전시키기 어렵다. - 의사소통의 문제 - 주위 편견 - 문화, 정서적 차이 3. 만남을 정리할 경우의 리스크가 크다. - 의사소통의 문제 - 주위 편견 - 문화, 정서적 차이 - 상대방의 목적이 이익과 신분상승일 경우가 많음 4. 외국 근무남과 만남을 지속할 수 있는 여자..

단상 2013.02.27

고양이를 좋아하게 됐다.

예전엔 개는 좋아해도 고양이는 정 없어서 싫었다. 지금은 고양이의 정 없음이 좋다. 그렇다고 개를 싫어하게 된건 아닌데, 낯선 내게도 선뜻 다가오는 개의 선량한 눈초리가 부담스럽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에게 정 붙이고, 그리워하는 개가 부담스럽다. 그래, 가볍든 무겁든, 맺어지는 인연의 무게가 부담스럽다. 지구에 소풍 와서 재미있었다 하고 훌쩍 돌아가고 싶다.

단상 2013.02.20

오해의 긍정적 측면

세상에 절대악이란 없다. 어떠한 부정적인 것에도 순기능은 존재한다. 오해도 그렇다. 오해가 없다는 것은 상대방의 의도(진심)를 안다는 것인데, 그건 그거대로 위험한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 혹은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상대방의 마음이나 의도를 속속들이 알아버린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다. 가끔가다 튀어나오는 본능적인 이기심, 서운함을 어쩔것인가.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 적당히 몰라야 한다. 모르는 부분은 관계에 따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기 착각대로 넘겨짚어 채워 넣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그로 인해 오해가 생기더라도, 그 오해로 인해 관계가 끝나더라도... 진실은 투명하고 날카롭고 감정이 없다. 때로는 진실이 오해보다 더 무서울 때가 있는 법이다.

단상 2013.02.14

다혈질은 기본적으로 이기주의자다.

언젠가 끄적거린 글인데, 다듬어서 올려봅니다. 다혈질에 대해 얘기하자면 일단 화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겠다. 화는 보통, 자신의 의도나 예상대로 일이 되지 않았거나, 자신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 난다. 비슷한 예로 짜증이 있는데, 그에 관한 일 하나가 생각난다. 내 지인 중 하나가 자기가 잘못해서 생긴 일로 내내 인상 북북 써서 분위기를 조져놓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 야임마, 니가 미안해 해야 할 일에 왜 짜증 내고 있냐?" " 짜증이 아니라, 나 자신한테 화가 난겨." 이때 난 짜증의 뜻을 깨달았다. 짜증은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을 남에게 티를 내는 행위인 것이다. 어쨋든 화란, 지맘대로 안되면 나는 거다.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화가 나..

단상 2012.11.02

제 1 외국어? 혹은 제 2 모국어?

인도네시아어 읽기 교재 5학년용 노란색 글씨는 " 손이 지금 뭐하는 거지?" 그 결과... 사실상 이슬람국가이다보니 남녀의 신체접촉에 엄격하다. 예전 BIPA 다닐 때 썼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 인니국문학과 대학생들이 아닌 다른 학과 대학생들은 BIPA 중급 수준의 질문도 제대로 대답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인니국문학과 대학생도 곧바로 대답 못하고 나중에 알아 봐서 대답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 인니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 수준이 낮은 모양이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진행자가 서투른 영어로 외국인 게스트에게 말하는 것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관객들이 나오는 어떤 TV 토크쇼 프로를 보고, 인니는 한국과 달리 모국어에 대한 보호 정책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

단상 2011.11.10

고양이의 죽음과 현지인들의 웃음소리

어느 날 밤, 여느 때처럼 술을 한 잔 걸치고 술집을 나섰습니다. 가게 앞 계단에 걸터 앉아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가게 앞에 주차되어 있던 친구의 차 밑과 근처를 어미 고양이 한 마리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어정거리고 있더군요. " 야, 너 가기 전에 저 녀석들 확실히 쫓아 버려야겠다." 인니의 고양이나 개들은 주변 상황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지 않습니다. 인니인들은 한국인들처럼 괜히 애꿎게 놀래켜서 내쫓고는 낄낄 거리는 요상한 습관이 없거든요. 사람이 바로 옆에 지나다녀도 행길 한 복판에 팔자 좋게 늘어져 꿈쩍도 않는 것이 이 나라 고양이 팔자입니다. 친구는 웃으면서, " 에이 설마. 그래도 시동 걸면 도망가겠지." 하며 차에 타더군요. 과연 시동을 거니, 두 마리 고양이는 차 밑에서 나와..

단상 2011.04.11

좋아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 없어서 다행이야.

전 이상하게 베트남이 좋습니다. 막연히 가장 자주 갔던 나라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태국도 가봤고, 지금은 이렇게 인도네시아에 있습니다만, 다른 나라에 비해 베트남을 많이 마음에 들어한다는 확신만 굳혀 주더군요. 베트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진저리 치는 그들의 탐욕스러움 마저 마음에 듭니다. 어차피 남 밟고 올라가야 남보다 더 잘 사는 세상, 세련되고 은근하다 뿐이지 한국이라고 안그렇습니까? 대놓고 하는 수작질이 외려 음습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기왕 외국에서 뜻을 펼치기로 했으면 좋아하는 나라에서 펼치는 것이 좋을 법도 합니다만, 그게 그렇게 맘처럼 되질 않네요. 꼭 이것 만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제법 많은 좋아하는 것들이 그렇게 제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다 제 탓입니다. 좋아하는..

단상 2010.02.11

친목 모임에서 그러지 좀 말자.

Case 1. 평소에는 동등하고 싶다, 호칭 존칭 쓰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다. 나쁘지 않다. 나이 많으면 말 까는 경향이 있는 대신, 연장자 노릇이라는 책임도 따르는 것이 한국 문화 아닌가. 동등하다는 것은 그런 책임에서도 자유로와 지는 것인데 마다할 필요 없지. 그냥 서로 존대하며 지낸다. 이런 저런 얘기할 때도 한 마디도 안진다. 한 번은 농담 따먹기 하다가 " 댁도 만만치 않거든요." 라는 소리도 들었다. 열 살도 더 어린 사람한테 ' 댁'이라는 소리 들어서 고마워 해야 하는 건지... ㅋㅋ 그런데 말이다. 그러면 회식 모임에서도 회비 같은 거 동등하게 좀 내자. 갑자기 거기서 후배 카드를 꺼내 들면 어쩌자는 얘기냐. 사석이라도 아니꼬울 판에, 가뜩이나 회식이다. 게다가 더 어린 사람이 ..

단상 2009.12.02

통일에 대한 고찰

1. 자주국방 (주한미군의 점진적 철수) 2. 북한 원조 (생활 격차 감소. 주변 국가에 대한 통일 명분 축적. 특히 중국이 조선족을 내세워 흡수할 우려가 있다) -> 부작용 원조 비용이 군비로 흘러 간다. (그렇기 때문에 종국에는 주한미군이 결국 철수하고 자주 국방해야 한다. 원조비용으로 북한이 군비를 증강하는데, 미국에 국방 원조를 늘려달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 3. 따라서 우리 나라도 국방 예산을 늘려 국방력을 증강해야 한다. 즉, 생활 격차는 감소 시키고, 국방력 격차는 늘린다. 예상컨데 이것이 햇볕 정책의 전체 그림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국방력 격차 부분은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원조 부분만 부각되어 알려진 것이다. 전 정권 10년의 국방 예산 증가와 자체 개발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단상 200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