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 음식(Makanan)

Momogi Roasted Corn 구운 옥수수맛 볶음면

명랑쾌활 2026. 1. 4. 08:58

모모기 Momogi 브랜드라면 구운 옥수수맛 과자가 떠오른다.

갓 인니에 왔을 적에 가게에 가면 눈에 잘 뜨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뭔가 일본스럽지만 Mow Mow Lagi (=Mau Mau Lagi) 에서 따온 말로 '자꾸 자꾸 먹고 싶다' 정도의 뜻이랜다.

 

그 모모기에서 볶음면을 출시했다.

정체성을 지켜 구운 옥수수맛이란다.

마스터셰프 인도네시아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세프 아놀드 추천한다나.

가격이 무려 1,200원이다. 인니 물가로는 매우 비싼 축이다.

 

포장을 뜯으니 옥수수향이 확 난다.

나름 프리미엄 제품이라는듯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다.

인니는 정말 우려스러울 정도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과도하게 사용한다.

 

스프가 무려 6종.

그 중에는 모모기 옥수수 과자도 있다.

듣기로는 모모기 옥수수 과자가 한참 유행하던 시절, 인도미 볶음면에 과자를 뿌셔서 토핑처럼 뿌려서 먹는 걸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옥수수 양파 스프에 미고렝 볶음면 양념 스프를 살짝 섞은듯한 맛이다.

음식이라기 보다는 과자 간식 같은 느낌이다.

옥수수 맛에 가려져서 잘 못느꼈는데 뒷맛이 상당히 짜다.

면발은 쫄깃했다. 좋은 재료를 쓴 것 같다.

 

5점 만점에 3점

모모기라는 과자 브랜드에서 파생된 면 제품이라면 정체성을 제대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거면 그냥 그 과자를 먹거나, 그냥 구운 옥수수를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뒷맛도 깔끔하지 않고 짠맛과 MSG맛이 오래 남았다.

면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