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 시선 신경 덜쓰긴 하지만, 그래도 선은 지킵니다.
변태 아니예요.
그냥 인니 전통 복장인 사룽 Sarung 을 즐겨 입습니다.
영 좋지 않은 곳에 가려움증이 생겨서 통풍 잘되라고요. ㅋㅋ
지이이이인짜 편합니다.
가랑이나 허벅지에 걸리적 거리는 게 없어요. 술렁술렁 합니다.
기장도 신경 안써도 됩니다.
바지는 양다리 갈라지는 부분이 보여서 표가 확 나잖아요.
근데 치마는 그런 게 없어서 배까지 올려 입거나 골반에 걸치거나 안이상해요.
단점이라면 빠른 움직임이나 과격한 신체 활용이 필요한 작업에 불편하다는 정도예요.
안움직이거나 갈아 입으면 되니 큰 단점도 아닙니다.
이 좋은 걸 여자만 입다니...
여자에게 치마를 강요하는 걸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페미도 있다고 하는데, 남자가 치마 입는 것에 대한 사회적 편견 역시 성차별입니다.
남자만 육체 노동을 해야 한다는 불이익에서 파생된 거예요.
혹시 인니, 특히 발리 지역 여행하신다면, 전통 옷 사서 입고 다녀 보세요.
신세계를 보게 될 겁니다.
아울러, 여성 입장을 이해하는 유익한 경험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