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마마수까 잡채 오리지널맛을 포스팅했었다. (https://choon666.tistory.com/1646)
그렇다면 당연히 매운맛도 있다.
인니 사람들도 매운맛 좋아한다.
한국인의 매운맛 어쩌고 하는 국뽕 드립도 있고, 서양 사람들이 김치 정도에도 맵다고 먹기 힘들다고 하는 영상 보면서, '매운 음식 잘 먹기로는 한국인이 최고다'라는 맵부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서양인들이나 일본인들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거고, 향신료 원산지인 동남아와 남미 사람들은 매운 음식 좋아하고 잘 먹는다. (그마저도 모든 서구권 나라가 아니라 이탈리아나 체코처럼 매운 음식이 있는 나라들도 있다.)
인니만 해도 매운 음식 잘 못먹는 한국인은 먹기 힘들 정도로 엄청 매운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가 있다.
게다가 최근 몇년 간 불닭볶음면이 유행하면서 다른 나라 식품업체들도 매운 음식 메뉴들을 내놓고 있다.
캡사이신이나 고추 따위만 추가하면 얼마든지 매운 음식 만들 수 있는데, 잘 팔리면 안만들리 없으니까.
물론 한국의 매운 음식들 맵기 정도가 세계 상위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이 최고라는 인식은 갖지 말자.
오리지널맛보다는 낫다.
매운맛 때문에 짠맛이 덜 느껴진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
국물이 없기 때문에 더 매우면 부담스러웠을듯 하다.
하지만, 잡채가 아닌 것은 마찬가지다.
5점 만점에 4점
역시 잡채라고 생각하면 도저히 점수 후하게 줄 수 없고, 그냥 잡채 비슷한 인니 요리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포장지에 '한국 잡채'라고 써붙여 놓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