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웹이라는 인니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주 간다.
사이트 자유게시판이나 Q&A 게시판엔 멍청한 질문들이 종종 올라온다.
1. 인니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데?
2. 인니에 어학 배우러 가는데, 집세는 어느 정도 할까요?
- 어디 살고 싶은데? 니 아부지가 이재용이면 월 천만원 짜리가 별 거겠냐.
3. 인니에서 취업하려면 뭘 준비해야 할까요?
- 어디 취직할 건데?
4. 취업할 수 있을 정도로 인니어 배우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배울 건데?
5. 인니 여자친구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한국 여자친구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해보렴.
일전에 업무상 의사소통 할 때 마주치는 멍청한 질문에 관해 끄적였었다.
https://choon666.tistory.com/1613
차라리 이런 사람들은 낫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종종 출몰하는 멍청이들은 답이 없다.
자신이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슨 답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멍청한 질문을 할 수 있는지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설마 자신이 보편적인 삶을 사는 보편적인 한국인 청년이고, 보편적인 인니 교민들의 삶이라는 기준이 존재한다고 믿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