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 음식(Makanan) 140

스낵 PieBis

PieBis 라는 과자입니다. 일본업체인 닛신 Nissin 의 몬데 Monde 라는 브랜드 제품이네요.한국돈으로 700원 정도 하는 저 과자의 놀라운 사실은 포장 안에 과자가 꽉꽉 채워져 있다는 점입니다.질소 따위는 거의 없이, 아주 야무지게 들어 있어서 무게도 묵직합니다.게다가, 맛있어요. 그렇다고 떨어뜨려도 내용물이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냐면, 절대 그럴리가 없지요.만약 그렇다면, 과자 먹는 사람 이빨이 파손되겠지요.운송 중 잘못해서 떨어뜨리면 일부가 부서지긴 합니다만, 의외로 그렇게 많이 부서지진 않습니다.패대기라도 치지 않는 이상에는요.내용물의 파손을 막기 위해 질소를 잔뜩 충전한다는 한국 제과회사의 해명이 개소리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Serena Snack - 한국 쌀과자와 맛이 거의 비슷

바삭바삭하고 콩가루(인절미)의 고소한 맛과 짭짤한 맛이네요.한국 쌀과자와 맛이 거의 비슷한 과자입니다.실제로 성분도 쌀과 옥수수고요.일본 업체인 닛신 Nissin 의 과자 브랜드 Monde 제품인 걸로 보아, 어쩌면 한국의 쌀과자가 일본 제품을 배꼈을 수도 있겠네요.일본 업체가 한국 제품을 벤치마킹하는 것에 대한 비난은 섣불리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예전 한국 과자 대부분이 일본 제품을 배껴다 만들었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라, 우리가 불리하거든요.

신라면 짝퉁 격신라면의 변신

예전에 포스팅했던 격신라면의 포장이 바뀌었다. (http://choon666.tistory.com/695)이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렸겠다 싶으니, 한복 입은 대장금 비스무리했던 캐릭터를 집어치우고 사무라이를 떡 하니 박아놨다.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를 더이상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거 같다.애초부터 이렇게 하려고 작전을 짰던 게 아닌가 싶다. * 신기한 일이다.다른 사진은 다 이상 없는데, 대장금 비스무리한 캐릭터가 나온 격신라면 포장 사진 두 장이 '이미지를 찾을 수 없다'라고 나온다.우연의 일치일까, 재팬 파워일까?

한국 옛날과자 맛 과자 추천 - Kusuka 꾸수까

싱꽁 Singkong (한국에서는 카사바로 더 알려짐) 을 재료로 한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별로다.감자에 비해 좀 밍밍하고 거친 맛이라 그렇다. 꾸수까 (아마도 'Aku Suka = 나는 좋아한다' 라는 말의 줄임말인듯) 라는 과자는 싱꽁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잘 살린 과자라고 느꼈다.달달하면서도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다.5점 만점에 5점 비교하자면 옛날 과자인 고구마형 과자와 모양이나 식감, 맛이 거의 비슷하다. 매운맛도 있는데 이건 안추천매콤한 맛이 아니라 그냥 매운 맛인데, 과자랑 겉에 발린 매운 맛이 따로 노는 느낌

인도미 미 고렝 Indomie Mi Goreng

사진 왼쪽이 수많은 미고렝 종류 중 가장 기본이다. 요거 잘만 요리하면 짜파게티 맛 90%까지 비슷하다.짜파게티보다 10% 맛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10% 다르다는 뜻이다.취향에 따라서는 짜파게티보다 더 맛있다고 할 수도 있다. (조미료 팍팍 인스턴트 음식 좋아하는 취향)가격은 원화로 300~400원 정도.가성비로 따지면 짜파게티는 상대도 안된다. 5점 만점 5점

인니 라면 가가미 100 Gagami 100 시리즈

맵기가 가장 높은 5레벨이라길레 잔뜩 긴장했는데, 그냥 그럭저럭 매운 수준이다.그래도 매운 맛이라고 써붙여 있는 인니 볶음면들보다는 확실히 맵다.인니 음식 특유의 향도 가미되어 있어 한국인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을듯.5점 만점에 2점 시중에 나온 인니 볶음면 중에 가장 맵다.불닭볶음면보다는 약간 덜 한 정도.레벨 3이라더니, 레벨 5인 할라피뇨 볶음면보다 더 맵다.매운 맛 등급을 잘못 매긴듯.매운 거 잘 못먹는 내가 그럭저럭 다 먹을 정도이니, 비인간적으로 맵지는 않은 셈이다.인니 특유의 향은 별로 없고 후추향이 강하기 때문에, 후추향에 익숙한 한국인 입맛에도 괜찮을듯 하다.5점 만점에 4점참고로 불닭볶음면은 내 관점에서 5점 만점에 2점이다.맛이나 밸런스를 떠나, 먹기 힘들 정도로 매워서. 먹어본 인니..

마르따박 맛집 - 마르따박 판 자파 Martabak Van Djava

멀고 먼 옛날 (벌써 그렇게 됐네요) 데뽁 Depok 우이 UI 에서 공부하던 시절, 가끔 마르따박 martabak 을 먹곤 했었습니다. (http://choon666.tistory.com/233)회사를 다니면서부터는 거의 먹을 일이 없었지요.딱히 현지식 일부러 찾아 먹으러 다닐 정도로 부지런하지도 않고, 부지런 피울 필요성도 없었습니다..그럴 필요가 없으면 그러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그런 걸 게으르다고 하지요.)딱히 뭔가를 먹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것도 아니고요. (그보다는 게으르고 싶다는 욕망이 더 강한 거겠지요.)게다가, 현지인 식당에 가면 받아야 할 현지인들의 눈길이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최근 여차저차 해서 찌까랑의 마르따박 맛집을 가봤습니다. 마르따박 판 자파 Martab..

현지화된 한식 프렌차이즈 무지개 Mujigae

리뽀찌까랑 몰에 무지개 식당이 입점했다. 한식을 표방하는 프렌차이즈 식당이지만, 현지인의 입맛과 주머니 사장에 맞춘 현지화 한식당이다. 꽃분홍 한복을 입은 직원이 입구 앞에 서있다. 한국인이라면 오글거려서 착용하기 힘들 한복이라는 걸 알고 있을까? ㅎㅎ그 옆의 LED 조명판으로 구현된 식당 소개를 하는 남자 직원의 영상은... 징그럽다는 느낌이 든다. 소불고기 도시락 세트 밥은 안남미는 아니지만, 현지식으로 조리되어 풀기와 윤기가 적고 약간 훌훌 날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쌀은 중상급 쓴듯.불고기는 많이 달았고, 마늘 풍미가 거의 나지 않았다.사진 우측 하단은 오뎅 튀김이다. 인니의 바소 Bakso 라는 음식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좋아한다.사진 우측 하단은 부침개인데, 한국의 부침개와는 완전..

Pop Mie Meaty Kari Sapi 뽑미 미띠 까리 사삐

뽑미 Pop Mie 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컵라면 'Meaty' 시리즈 중 하나다.'진짜' 쇠고기가 들어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제품인데, 그 중 쇠고기 카레맛이다. 한국에서는 컵라면을 '사발면'이라고 하듯, 인니에서는 컵라면을 미 인스딴 껍 Mie Instan Cup 이라고 하기 보단, 그냥 '뽑미'라고 할 정도로 대중화 된 라면이다. 예전엔 한국의 컵라면 초창기 때처럼 주먹만 한 크기 정도의 스티로폼 용기에 나왔었는데, 근래 들어 한국의 대형 컵라면과 동일한 모양의 종이 용기에 제품을 내놨다.인니 소비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맛은 그냥 그저 그렇다.카레향은 맞는데, 인니 카레향은 한국의 카레향과는 확실히 다르다.인니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포블라노 Poblano 멕시칸 음식점

퍼시픽 플레이스 몰 5층 푸트코트의 멕시칸 음식점 Poblano 에 갔습니다.지브리 전시회 갔다가 점심 먹자고 들렀지요.사전 정보 따위 없었고, 그저 사람이 없어서 무작정 선택했습니다.고급 쇼핑몰 입점업체라면 뭐 기본 이상은 하겠지요. 가격이야 뭐 고급 쇼핑몰에서 밥 먹으려면서 저렴한 곳 찾는 거 자체가 웃기는 일이고요. 메뉴는 간단합니다.부리또 아니면 타코, 그걸 밥그릇에 담아 주는 것. 하지만 세부 재료가 복잡하더군요.무려 15가지를 조합해야 합니다. @_@ 과카몰리는 꼭 먹고보고 싶었으니 주문했지만, 그 외에는 그냥 '제일 잘 나가는 걸로 알아서'라고 주문했습니다.(인니에서 뭘 시킬지 모르겠으면 파포릿 favorite 이라고 하면 됩니다. 단, 시골에서는 안통해요.) 그냥 부리또와 그릇에 나오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