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반 눈이 떠졌다.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6시 쯤 옥상에 올라 해돋이를 기다렸다.지루하다.일출이나 일몰이나 딱히 아등바등 시간 내서 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가 있는 건 아닌데, 그나마 둘 중엔 일몰이 좋다.'이제 하루가 시작되는구나'와 '이제부터 마시자'의 차이랄까. 저 멀리 낮게 깔린 구름이 호수처럼 보인다. 쏘옥~텔레토비 여러분, 아침이 밝았어요~ 끄아악~ 뜨자마자 햇살이 무지막지하게 때려댄다. 그림자 샷 한 방 거리에 사람들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7시 좀 넘어 호텔 프론트에 내려가 바자와 Bajawa 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봤다. 남자 직원이었는데 아주 친절했다.구눙 마스 Gunung Mas 버스가 아침 9시, 오후 2시에 출발하는데, 오후 2시 출발편은 승객이 없으면 운행하지 않을 수도 ..